내가 공감하는 아젠다는 접근성이다.
처음 접근성이라는 주제를 알게 된 것은 한 미술관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장애인 관련 감상 프로그램을 구상하기 위해 베리어프리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면서부터 였다. 당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전시해설, 촉각모형 제작, 시각장애 아동의 전시 감상 교구 키트 제작 등의 기획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얼마나 장애에 무지했는지 경악하며 반성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현재도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아직도 스스로의 무지에 절망하곤 한다. 동시에 장애인이 세상을 느끼는 신체 감각의 영민함이 장애가 없는 이에게는 새로운 감각의 지평을 열어주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누군가를 결핍이 있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 아닌 프레임 없이 바라볼 수 있을 때, 진정한 접근성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현재 수많은 미술관이 마치 ‘서비스 메뉴얼’처럼 시각 해설 동영상, 휠체어 석 마련, 점자 자료 등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아주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접근성을 그저 장애 보조 수단 혹은 서비스에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 혹은 해소가 필요한 (불충족된) 조건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내제되어 있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누구’를 위한 접근성인가? 그 ‘누군가’가 무엇을 느끼고, 감각하고, 그것이 어떤 사유로 이어지는지 공감하기 위한 시도들은 우리 모두에게 세상을 느끼는 새로운 감각의 지평을 열어 줄 것 이다.
+우리가 앞으로 그들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뿐 아니라, 보다 그들에게 귀기울이기 위해 역사 속에서 사라진 장애인의 삶을 찾아보는 시도도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내가 공감하는 아젠다는 접근성이다.
처음 접근성이라는 주제를 알게 된 것은 한 미술관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장애인 관련 감상 프로그램을 구상하기 위해 베리어프리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면서부터 였다. 당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전시해설, 촉각모형 제작, 시각장애 아동의 전시 감상 교구 키트 제작 등의 기획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얼마나 장애에 무지했는지 경악하며 반성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현재도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아직도 스스로의 무지에 절망하곤 한다. 동시에 장애인이 세상을 느끼는 신체 감각의 영민함이 장애가 없는 이에게는 새로운 감각의 지평을 열어주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누군가를 결핍이 있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 아닌 프레임 없이 바라볼 수 있을 때, 진정한 접근성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현재 수많은 미술관이 마치 ‘서비스 메뉴얼’처럼 시각 해설 동영상, 휠체어 석 마련, 점자 자료 등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아주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접근성을 그저 장애 보조 수단 혹은 서비스에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 혹은 해소가 필요한 (불충족된) 조건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내제되어 있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누구’를 위한 접근성인가? 그 ‘누군가’가 무엇을 느끼고, 감각하고, 그것이 어떤 사유로 이어지는지 공감하기 위한 시도들은 우리 모두에게 세상을 느끼는 새로운 감각의 지평을 열어 줄 것 이다.
+우리가 앞으로 그들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뿐 아니라, 보다 그들에게 귀기울이기 위해 역사 속에서 사라진 장애인의 삶을 찾아보는 시도도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