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ew of Maria Taniguchi: Afterimage, SAM at Tanjong Pagar Distripark, Singapore, 2026. Courtesy of Singapore Art Museum.
마리아 타니구치 개인전 《애프터이미지》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2026년 11월 22일까지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Singapore Art Museum, SAM)은 필리핀 출신 작가 마리아 타니구치(Maria Taniguchi)의 개인전 《애프터이미지(Afterimage)》를 2026년 7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탄종 파가 디스트리파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타니구치의 첫 미술관 개인전으로, 반복과 시간, 노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작가의 작업 세계를 회화와 조각, 영상 작품을 통해 조망한다.
전시 제목인 ‘애프터이미지’는 대상을 바라본 뒤에도 시야에 잔존하는 시각적 감각을 뜻한다. 전시는 이미지가 사라진 뒤 남는 흔적처럼, 예술가의 노동과 기억, 물질의 변화가 작품의 표면과 공간에 어떻게 축적되는지를 살펴본다.
전시의 중심에는 2008년부터 이어져 온 ‘벽돌 회화(brick paintings)’ 연작이 놓인다. 타니구치는 대형 캔버스에 손으로 직사각형 격자를 그리고, 각각의 칸을 하나씩 채우는 방식으로 화면을 완성한다. 반복되는 기하학적 구조는 모더니즘 회화의 형식을 직접 인용하기보다, 작품이 제작되는 신체적 과정과 노동의 시간을 드러낸다. 색채의 미세한 차이는 한 작품에 투입된 며칠, 몇 주, 때로는 수개월의 시간을 기록한다.
제목과 번호가 없는 각각의 ‘벽돌 회화’는 독립적인 작품인 동시에 지속해서 확장되는 하나의 연작을 구성한다. 조각을 전공한 타니구치는 캔버스를 벽에 고정하지 않고 비스듬히 기대어 설치한다. 이를 통해 평면 이미지와 입체적 사물, 전시장 건축 사이의 경계를 유동적으로 만든다.
조각 연작 〈Runaways〉에서는 원과 직선이라는 기본적인 형태가 3차원 공간에 그려진다. 작품에는 필리핀에서 ‘두핫(duhat)’이라 불리는 자바플럼 나무가 사용됐다. 이 나무와 열매는 작가를 임신했을 당시 자바플럼을 먹고 싶어 했던 어머니의 기억과 연결된다. 짙은 보랏빛 열매는 타니구치의 회화에 나타나는 깊은 색채를 환기하며, 개인적 서사와 수공예적 제작 방식을 작품 내부로 끌어들인다.
전시에는 2010년부터 2026년까지 제작된 네 편의 영상 작품도 소개된다. 〈Mies 421〉(2010)은 미스 반 데어 로에와 릴리 라이히가 설계한 1929년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의 구조적 세부를 흑백 정지 이미지로 보여준다. 이미지 전환 속도는 점차 빨라지는 메트로놈과 맞물리며 불안정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Figure Study〉(2012)는 정글에서 구덩이를 파는 두 노동자의 움직임을 기록한다. 불규칙하게 들리는 도구의 소리와 땅에서 채취되는 점토는 노동과 잠재적 창작의 관계를 드러낸다. 후속작 〈Figure Study〉(2018)는 점토가 하나의 사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강렬한 붉은색과 푸른색의 영상으로 포착하며, 재료의 변형과 예술적 생산 행위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A painter, if black were a place〉(2026)는 화가이기도 한 작가의 어머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머니의 집과 정원, 회화를 촬영한 픽셀화된 디지털 이미지 사이에 타니구치가 직접 그린 검은 화면이 삽입된다. 이 검은 영역은 이미지 내부의 음화적 공간으로 기능하며, 타니구치의 비재현적 회화와 어머니의 회화를 하나의 시각적 대화 안에 배치한다.
전시에 출품된 영상들은 카메라와 스크린의 프레임을 통해 우리가 역사와 기억, 노동과 모더니즘의 유산을 언제나 제한된 시야로 바라보고 있음을 환기한다. 《애프터이미지》는 반복되는 제작 행위와 물질의 변화, 가족의 기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의 이미지와 공간으로 남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 기간에는 전시 연계 투어와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된다.
전시 정보
전시명: 《Maria Taniguchi: Afterimage》
작가: Maria Taniguchi
전시 기간: 2026년 7월 24일–11월 22일
전시 장소: Singapore Art Museum, SAM at Tanjong Pagar Distripark
주소: Level 3, Gallery 3, 39 Keppel Road, Singapore 089065
홈페이지: www.singaporeartmuseum.sg
관람료: 일반 입장료 적용, 싱가포르 시민 및 영주권자 무료
미술전시 아이테르 AITHER
아이테르 문화예술기획문의 : https://aither.imweb.me/Directing_service
아이테르 전시용 가벽 렌탈문의 : https://aither.imweb.me/Home/?idx=168383314&bmode=view
AITHER
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4F EXHIBITION.
5F LOUNGE.
6F WAREHOUSE.
ONLINE CS. MON TO SAT 10:00-18:00.
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INSTA. @aither.kr | YOUTUBE. [www.youtube.com/@AITHERART](http://www.youtube.com/@AITHERART)
FAX. 0504-322-2379
AITHER :: introductory material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4fIaNXjzbEocA0Ah317-rv8Tikv3zCwQ?usp=drive_link

View of Maria Taniguchi: Afterimage, SAM at Tanjong Pagar Distripark, Singapore, 2026. Courtesy of Singapore Art Museum.
마리아 타니구치 개인전 《애프터이미지》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2026년 11월 22일까지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Singapore Art Museum, SAM)은 필리핀 출신 작가 마리아 타니구치(Maria Taniguchi)의 개인전 《애프터이미지(Afterimage)》를 2026년 7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탄종 파가 디스트리파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타니구치의 첫 미술관 개인전으로, 반복과 시간, 노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작가의 작업 세계를 회화와 조각, 영상 작품을 통해 조망한다.
전시 제목인 ‘애프터이미지’는 대상을 바라본 뒤에도 시야에 잔존하는 시각적 감각을 뜻한다. 전시는 이미지가 사라진 뒤 남는 흔적처럼, 예술가의 노동과 기억, 물질의 변화가 작품의 표면과 공간에 어떻게 축적되는지를 살펴본다.
전시의 중심에는 2008년부터 이어져 온 ‘벽돌 회화(brick paintings)’ 연작이 놓인다. 타니구치는 대형 캔버스에 손으로 직사각형 격자를 그리고, 각각의 칸을 하나씩 채우는 방식으로 화면을 완성한다. 반복되는 기하학적 구조는 모더니즘 회화의 형식을 직접 인용하기보다, 작품이 제작되는 신체적 과정과 노동의 시간을 드러낸다. 색채의 미세한 차이는 한 작품에 투입된 며칠, 몇 주, 때로는 수개월의 시간을 기록한다.
제목과 번호가 없는 각각의 ‘벽돌 회화’는 독립적인 작품인 동시에 지속해서 확장되는 하나의 연작을 구성한다. 조각을 전공한 타니구치는 캔버스를 벽에 고정하지 않고 비스듬히 기대어 설치한다. 이를 통해 평면 이미지와 입체적 사물, 전시장 건축 사이의 경계를 유동적으로 만든다.
조각 연작 〈Runaways〉에서는 원과 직선이라는 기본적인 형태가 3차원 공간에 그려진다. 작품에는 필리핀에서 ‘두핫(duhat)’이라 불리는 자바플럼 나무가 사용됐다. 이 나무와 열매는 작가를 임신했을 당시 자바플럼을 먹고 싶어 했던 어머니의 기억과 연결된다. 짙은 보랏빛 열매는 타니구치의 회화에 나타나는 깊은 색채를 환기하며, 개인적 서사와 수공예적 제작 방식을 작품 내부로 끌어들인다.
전시에는 2010년부터 2026년까지 제작된 네 편의 영상 작품도 소개된다. 〈Mies 421〉(2010)은 미스 반 데어 로에와 릴리 라이히가 설계한 1929년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의 구조적 세부를 흑백 정지 이미지로 보여준다. 이미지 전환 속도는 점차 빨라지는 메트로놈과 맞물리며 불안정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Figure Study〉(2012)는 정글에서 구덩이를 파는 두 노동자의 움직임을 기록한다. 불규칙하게 들리는 도구의 소리와 땅에서 채취되는 점토는 노동과 잠재적 창작의 관계를 드러낸다. 후속작 〈Figure Study〉(2018)는 점토가 하나의 사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강렬한 붉은색과 푸른색의 영상으로 포착하며, 재료의 변형과 예술적 생산 행위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A painter, if black were a place〉(2026)는 화가이기도 한 작가의 어머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머니의 집과 정원, 회화를 촬영한 픽셀화된 디지털 이미지 사이에 타니구치가 직접 그린 검은 화면이 삽입된다. 이 검은 영역은 이미지 내부의 음화적 공간으로 기능하며, 타니구치의 비재현적 회화와 어머니의 회화를 하나의 시각적 대화 안에 배치한다.
전시에 출품된 영상들은 카메라와 스크린의 프레임을 통해 우리가 역사와 기억, 노동과 모더니즘의 유산을 언제나 제한된 시야로 바라보고 있음을 환기한다. 《애프터이미지》는 반복되는 제작 행위와 물질의 변화, 가족의 기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의 이미지와 공간으로 남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 기간에는 전시 연계 투어와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된다.
전시 정보
전시명: 《Maria Taniguchi: Afterimage》
작가: Maria Taniguchi
전시 기간: 2026년 7월 24일–11월 22일
전시 장소: Singapore Art Museum, SAM at Tanjong Pagar Distripark
주소: Level 3, Gallery 3, 39 Keppel Road, Singapore 089065
홈페이지: www.singaporeartmuseum.sg
관람료: 일반 입장료 적용, 싱가포르 시민 및 영주권자 무료
미술전시 아이테르 AITHER
아이테르 문화예술기획문의 : https://aither.imweb.me/Directing_service
아이테르 전시용 가벽 렌탈문의 : https://aither.imweb.me/Home/?idx=168383314&bmode=view
AITHER
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4F EXHIBITION.
5F LOUNGE.
6F WAREHOUSE.
ONLINE CS. MON TO SAT 10:00-18:00.
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INSTA. @aither.kr | YOUTUBE. [www.youtube.com/@AITHERART](http://www.youtube.com/@AITHERART)
FAX. 0504-322-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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