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Sections, Bivalve Murals—Being Shellfish, 2023–ongoing. Waste shell terrazzo mural. Photo: Jordan Young.
레마이 모던, 강과 땅을 따라 이어진 생태·토착 지식의 연대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 개최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에 위치한 레마이 모던(RemaI Modern)이 다년간 진행해 온 프로젝트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의 주요 결과를 집약한 동명 전시를 2026년 7월 31일부터 12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년간 여러 지역과 공동체에서 진행된 교류, 리서치, 현장 반응형 제작 과정을 바탕으로 전시와 설치, 공개 모임을 연결한다.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는 생태적 순환과 문화적 기억, 경제적 이동을 형성하는 강과 토지의 흐름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들은 식량 체계, 토착 공동체의 지식, 강제 이주, 수력 발전, 기후 위기와 식민 자본주의의 구조를 탐구하며 상호성, 지속성, 저항을 기반으로 한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전시에는 쿠킹 섹션스(Cooking Sections), 쿨티바토르(Kultivator), 카타리나 피락 시쿠(Katarina Pirak Sikku), 카타리나 스픽 스쿰(Katarina Spik Skum), 알시아 타우버거(Althea Thauberger), 마리안 니콜슨(Marianne Nicolson)과 자와다에눅스 퍼스트 네이션(Dzawada̱ʼenux̱w First Nation) 공동체 구성원, 라아쿨룩 윌리엄슨(Laakkuluk Williamson), 제이미 그리피스(Jamie Griffiths)가 참여한다.
쿠킹 섹션스는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Bivalve Murals—Being Shellfish》를 통해 폐기된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테라초 벽화를 선보인다. 이 작업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식문화 프로젝트 ‘클라이마보어(CLIMAVORE)’의 일부로, 레마이 모던과 함께 추진하는 적응형 식량 체계 연구의 출발점이 된다.
클라이마보어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변화하는 생태 조건을 음식 생산과 소비 방식에 반영하는 실천이다. 쿠킹 섹션스는 조개류가 수질 개선과 해양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미술관의 전시와 식음료 운영, 기관 조달 체계까지 생태적 전환의 대상으로 확장한다.
스웨덴의 농업 예술 공동체 쿨티바토르와 마리안 니콜슨, 자와다에눅스 퍼스트 네이션 구성원들이 진행한 교류는 쐐기풀과 올리칸(oolichan) 어업에 연결된 지식의 ‘재모계화(rematriation)’를 중심으로 한다. 재모계화는 식민 지배 과정에서 단절된 토지와 공동체, 여성 중심의 지식 체계를 본래의 관계망으로 돌려놓는 실천을 뜻한다.
이들의 프로젝트에서 쐐기풀은 식물성 자원이자 직조와 치유, 생활 기술을 연결하는 매개로 기능한다. 북서부 태평양 연안 원주민 공동체의 삶과 밀접한 올리칸 어업은 식량 생산을 넘어 공동체의 이동과 의례, 생태적 시간성을 구성하는 지식 체계로 다뤄진다.
카타리나 피락 시쿠의 작업은 댐 건설로 변화한 강을 따라 사미(Sámi) 공동체가 경험한 강제 이동과 영토 상실의 역사를 추적한다. 작가는 강을 고정된 자연 경관으로 바라보기보다 인간과 동물, 기억과 생업을 연결하는 살아 있는 구조로 제시한다. 수력 발전과 국가 주도의 개발은 강의 흐름을 바꾸는 동시에 사미 공동체의 이동 경로와 생태 지식, 삶의 리듬을 재편해 왔다.
전시에는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발표된 작업들도 새로운 맥락으로 재구성된다. 알시아 타우버거와 라아쿨룩 윌리엄슨, 제이미 그리피스의 작품은 서로 다른 지역과 시기에 진행된 교류의 결과를 하나의 전시 안에서 연결하며, 공동체와 예술가의 관계가 일회적 참여를 넘어 장기적 협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조이 T. 아르캉(Joi T. Arcand)의 LED 설치작품 《pêh-pêyak ômisi isi ê-atihtêki takwahiminâna》는 미술관 3층에 계속 전시된다. 크리어로 구성된 문장이 빛으로 점멸하는 이 작업은 언어의 가시성과 생존, 식민주의 과정에서 억압된 토착 언어의 지속 가능성을 환기한다.
전시와 함께 타냐 루킨 링크레이터(Tanya Lukin Linklater)의 현장 반응형 설치 《Storm Song》이 8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공개된다. 작품은 레마이 모던 3층 갤러리 라운지에 설치되며, 키시스카치와니 시피(kisiskâciwani-sîpiy), 곧 남부 서스캐처원강을 바라보는 공간적 조건을 작업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Storm Song》은 사운드와 직물, 목재 벤치, 휴식을 위한 장소로 구성된다. 설치의 중심에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재생되는 내러티브 오디오 작업이 놓인다. 작가는 셰릴 레론델(Cheryl L’Hirondelle), 조엘리 빅이글-케쿠아토웨이(Joely BigEagle-Kequahtooway), 이본 타이거(Yvonne Tiger)와의 대화와 관계를 바탕으로 대평원 지역 원주민 여성들이 경험한 날씨와 토지, 기억의 서사를 담아낸다.
정해진 재생 시간 외에는 초원의 환경음과 시간적 리듬을 바탕으로 한 앰비언트 사운드가 공간을 채운다. 전천후 캔버스, 울 담요, 코콤(kohkom) 스카프, 초원 생태계에서 유래한 형태로 구성된 직물과 가구는 관객이 작품 안에 머물며 듣고 쉬도록 유도한다.
이 작업에서 날씨는 배경적 자연현상이 아니라 토지에 축적된 기억과 지식을 전달하는 감각적 매체가 된다. 관객의 신체는 음향과 직물, 강의 풍경 사이에 놓이며 시간과 장소를 직접 감각하는 위치로 이동한다.
프로젝트의 주요 담론을 공유하는 공개 모임은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레마이 모던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와 협력자,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은 발표와 대화, 공동 성찰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축적된 프로젝트의 과정과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첫째 날인 9월 11일에는 쿠킹 섹션스의 다니엘 페르난데스 파스쿠알(Daniel Fernández Pascual)과 알론 슈바베(Alon Schwabe)가 음식이 새로운 미래를 형성하는 방식에 관한 공개 포럼을 진행한다. 트리티 6 지역의 협력자들과 개발한 프로그램은 인간과 토양, 식량 체계 사이의 단절을 주요 의제로 삼는다.
포럼은 ‘조달(procurement)’과 ‘큐레이팅(curating)’이 모두 돌봄을 의미하는 어원에서 출발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미술관과 학교, 대학, 병원 같은 기관이 무엇을 구매하고 제공하는가는 단순한 행정적 선택을 넘어 토지 이용과 지역 농업, 생태 복원에 영향을 주는 큐레토리얼 행위로 해석된다.
참여자들은 기관의 식재료 조달과 서비스 체계가 생태 복원, 토지 접근성, 공동체 중심의 식량 체계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이를 통해 큐레이팅의 범위는 전시 작품의 선정에서 기관의 운영과 소비 구조 전반으로 이동한다.
둘째 날인 9월 12일에는 참여 작가들이 작품 제작에 기여한 협력자 및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프로젝트의 과정과 관계를 공유한다. 미술관 외부에서 진행된 연구와 대화, 제작 과정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며 예술 실천이 지식을 순환시키고 연대를 형성하며 사회·생태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한다.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는 작품을 완결된 결과물로 제시하기보다 장기간 이어진 관계와 이동, 대화의 한 단계로 배치한다. 강은 물리적 지형이면서 지식과 자원, 기억이 이동하는 통로로 나타나고, 땅은 이를 지탱하고 축적하는 장소로 기능한다.
프로젝트는 토착 지식과 생태적 실천을 미술관 내부로 단순히 옮겨오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 자체가 어떤 자원을 사용하고 누구와 관계를 맺으며 어떤 체계를 지속하는지를 질문한다. 예술은 기후 위기와 식민주의를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식량 생산, 공동체 관계, 언어 보존, 기관 운영에 개입하는 실천적 구조로 확장된다.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는 레마이 모던의 공동 대표 겸 CEO인 에일린 번스(Aileen Burns)와 요한 룬드(Johan Lundh), 원주민 미술 객원 큐레이터 타라 호그(Tarah Hogue), 스웨덴 키루나의 킨 현대미술관(Kin Museum of Contemporary Art) 디렉터 마리아 린드(Maria Lind)가 공동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와 주캐나다 스웨덴 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시명: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
전시 기간: 2026년 7월 31일–12월 6일
설치 《Storm Song》: 2026년 8월 28일–12월 4일
공개 모임: 2026년 9월 11일–12일
장소: Remai Modern
주소: 102 Spadina Crescent East, Saskatoon, Saskatchewan S7K 0L3, Canada
홈페이지: remaimodern.org
프로젝트 홈페이지: carriedbyrivers.ca
미술전시 아이테르 AITHER
아이테르 문화예술기획문의 : https://aither.imweb.me/Directing_service
아이테르 전시용 가벽 렌탈문의 : https://aither.imweb.me/Home/?idx=168383314&bmode=view
AITHER
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4F EXHIBITION.
5F LOUNGE.
6F WAREHOUSE.
ONLINE CS. MON TO SAT 10:00-18:00.
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INSTA. @aither.kr | YOUTUBE. [www.youtube.com/@AITHERART](http://www.youtube.com/@AITHERART)
FAX. 0504-322-2379
AITHER :: introductory material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4fIaNXjzbEocA0Ah317-rv8Tikv3zCwQ?usp=drive_link

Cooking Sections, Bivalve Murals—Being Shellfish, 2023–ongoing. Waste shell terrazzo mural. Photo: Jordan Young.
레마이 모던, 강과 땅을 따라 이어진 생태·토착 지식의 연대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 개최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에 위치한 레마이 모던(RemaI Modern)이 다년간 진행해 온 프로젝트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의 주요 결과를 집약한 동명 전시를 2026년 7월 31일부터 12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년간 여러 지역과 공동체에서 진행된 교류, 리서치, 현장 반응형 제작 과정을 바탕으로 전시와 설치, 공개 모임을 연결한다.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는 생태적 순환과 문화적 기억, 경제적 이동을 형성하는 강과 토지의 흐름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들은 식량 체계, 토착 공동체의 지식, 강제 이주, 수력 발전, 기후 위기와 식민 자본주의의 구조를 탐구하며 상호성, 지속성, 저항을 기반으로 한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전시에는 쿠킹 섹션스(Cooking Sections), 쿨티바토르(Kultivator), 카타리나 피락 시쿠(Katarina Pirak Sikku), 카타리나 스픽 스쿰(Katarina Spik Skum), 알시아 타우버거(Althea Thauberger), 마리안 니콜슨(Marianne Nicolson)과 자와다에눅스 퍼스트 네이션(Dzawada̱ʼenux̱w First Nation) 공동체 구성원, 라아쿨룩 윌리엄슨(Laakkuluk Williamson), 제이미 그리피스(Jamie Griffiths)가 참여한다.
쿠킹 섹션스는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Bivalve Murals—Being Shellfish》를 통해 폐기된 조개껍데기를 활용한 테라초 벽화를 선보인다. 이 작업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식문화 프로젝트 ‘클라이마보어(CLIMAVORE)’의 일부로, 레마이 모던과 함께 추진하는 적응형 식량 체계 연구의 출발점이 된다.
클라이마보어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변화하는 생태 조건을 음식 생산과 소비 방식에 반영하는 실천이다. 쿠킹 섹션스는 조개류가 수질 개선과 해양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미술관의 전시와 식음료 운영, 기관 조달 체계까지 생태적 전환의 대상으로 확장한다.
스웨덴의 농업 예술 공동체 쿨티바토르와 마리안 니콜슨, 자와다에눅스 퍼스트 네이션 구성원들이 진행한 교류는 쐐기풀과 올리칸(oolichan) 어업에 연결된 지식의 ‘재모계화(rematriation)’를 중심으로 한다. 재모계화는 식민 지배 과정에서 단절된 토지와 공동체, 여성 중심의 지식 체계를 본래의 관계망으로 돌려놓는 실천을 뜻한다.
이들의 프로젝트에서 쐐기풀은 식물성 자원이자 직조와 치유, 생활 기술을 연결하는 매개로 기능한다. 북서부 태평양 연안 원주민 공동체의 삶과 밀접한 올리칸 어업은 식량 생산을 넘어 공동체의 이동과 의례, 생태적 시간성을 구성하는 지식 체계로 다뤄진다.
카타리나 피락 시쿠의 작업은 댐 건설로 변화한 강을 따라 사미(Sámi) 공동체가 경험한 강제 이동과 영토 상실의 역사를 추적한다. 작가는 강을 고정된 자연 경관으로 바라보기보다 인간과 동물, 기억과 생업을 연결하는 살아 있는 구조로 제시한다. 수력 발전과 국가 주도의 개발은 강의 흐름을 바꾸는 동시에 사미 공동체의 이동 경로와 생태 지식, 삶의 리듬을 재편해 왔다.
전시에는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 발표된 작업들도 새로운 맥락으로 재구성된다. 알시아 타우버거와 라아쿨룩 윌리엄슨, 제이미 그리피스의 작품은 서로 다른 지역과 시기에 진행된 교류의 결과를 하나의 전시 안에서 연결하며, 공동체와 예술가의 관계가 일회적 참여를 넘어 장기적 협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조이 T. 아르캉(Joi T. Arcand)의 LED 설치작품 《pêh-pêyak ômisi isi ê-atihtêki takwahiminâna》는 미술관 3층에 계속 전시된다. 크리어로 구성된 문장이 빛으로 점멸하는 이 작업은 언어의 가시성과 생존, 식민주의 과정에서 억압된 토착 언어의 지속 가능성을 환기한다.
전시와 함께 타냐 루킨 링크레이터(Tanya Lukin Linklater)의 현장 반응형 설치 《Storm Song》이 8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공개된다. 작품은 레마이 모던 3층 갤러리 라운지에 설치되며, 키시스카치와니 시피(kisiskâciwani-sîpiy), 곧 남부 서스캐처원강을 바라보는 공간적 조건을 작업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Storm Song》은 사운드와 직물, 목재 벤치, 휴식을 위한 장소로 구성된다. 설치의 중심에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재생되는 내러티브 오디오 작업이 놓인다. 작가는 셰릴 레론델(Cheryl L’Hirondelle), 조엘리 빅이글-케쿠아토웨이(Joely BigEagle-Kequahtooway), 이본 타이거(Yvonne Tiger)와의 대화와 관계를 바탕으로 대평원 지역 원주민 여성들이 경험한 날씨와 토지, 기억의 서사를 담아낸다.
정해진 재생 시간 외에는 초원의 환경음과 시간적 리듬을 바탕으로 한 앰비언트 사운드가 공간을 채운다. 전천후 캔버스, 울 담요, 코콤(kohkom) 스카프, 초원 생태계에서 유래한 형태로 구성된 직물과 가구는 관객이 작품 안에 머물며 듣고 쉬도록 유도한다.
이 작업에서 날씨는 배경적 자연현상이 아니라 토지에 축적된 기억과 지식을 전달하는 감각적 매체가 된다. 관객의 신체는 음향과 직물, 강의 풍경 사이에 놓이며 시간과 장소를 직접 감각하는 위치로 이동한다.
프로젝트의 주요 담론을 공유하는 공개 모임은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레마이 모던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와 협력자,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은 발표와 대화, 공동 성찰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축적된 프로젝트의 과정과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첫째 날인 9월 11일에는 쿠킹 섹션스의 다니엘 페르난데스 파스쿠알(Daniel Fernández Pascual)과 알론 슈바베(Alon Schwabe)가 음식이 새로운 미래를 형성하는 방식에 관한 공개 포럼을 진행한다. 트리티 6 지역의 협력자들과 개발한 프로그램은 인간과 토양, 식량 체계 사이의 단절을 주요 의제로 삼는다.
포럼은 ‘조달(procurement)’과 ‘큐레이팅(curating)’이 모두 돌봄을 의미하는 어원에서 출발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미술관과 학교, 대학, 병원 같은 기관이 무엇을 구매하고 제공하는가는 단순한 행정적 선택을 넘어 토지 이용과 지역 농업, 생태 복원에 영향을 주는 큐레토리얼 행위로 해석된다.
참여자들은 기관의 식재료 조달과 서비스 체계가 생태 복원, 토지 접근성, 공동체 중심의 식량 체계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이를 통해 큐레이팅의 범위는 전시 작품의 선정에서 기관의 운영과 소비 구조 전반으로 이동한다.
둘째 날인 9월 12일에는 참여 작가들이 작품 제작에 기여한 협력자 및 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프로젝트의 과정과 관계를 공유한다. 미술관 외부에서 진행된 연구와 대화, 제작 과정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며 예술 실천이 지식을 순환시키고 연대를 형성하며 사회·생태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한다.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는 작품을 완결된 결과물로 제시하기보다 장기간 이어진 관계와 이동, 대화의 한 단계로 배치한다. 강은 물리적 지형이면서 지식과 자원, 기억이 이동하는 통로로 나타나고, 땅은 이를 지탱하고 축적하는 장소로 기능한다.
프로젝트는 토착 지식과 생태적 실천을 미술관 내부로 단순히 옮겨오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 자체가 어떤 자원을 사용하고 누구와 관계를 맺으며 어떤 체계를 지속하는지를 질문한다. 예술은 기후 위기와 식민주의를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식량 생산, 공동체 관계, 언어 보존, 기관 운영에 개입하는 실천적 구조로 확장된다.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는 레마이 모던의 공동 대표 겸 CEO인 에일린 번스(Aileen Burns)와 요한 룬드(Johan Lundh), 원주민 미술 객원 큐레이터 타라 호그(Tarah Hogue), 스웨덴 키루나의 킨 현대미술관(Kin Museum of Contemporary Art) 디렉터 마리아 린드(Maria Lind)가 공동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for the Arts)와 주캐나다 스웨덴 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시명: 《Carried by rivers, held by lands》
전시 기간: 2026년 7월 31일–12월 6일
설치 《Storm Song》: 2026년 8월 28일–12월 4일
공개 모임: 2026년 9월 11일–12일
장소: Remai Modern
주소: 102 Spadina Crescent East, Saskatoon, Saskatchewan S7K 0L3,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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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홈페이지: carriedbyrivers.ca
미술전시 아이테르 AITHER
아이테르 문화예술기획문의 : https://aither.imweb.me/Directing_service
아이테르 전시용 가벽 렌탈문의 : https://aither.imweb.me/Home/?idx=168383314&bmod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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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4F EXHIBITION.
5F LOUNGE.
6F WAREHOUSE.
ONLINE CS. MON TO SAT 10:00-18:00.
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INSTA. @aither.kr | YOUTUBE. [www.youtube.com/@AITHERART](http://www.youtube.com/@AITHER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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