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정재권
2024-11-03
조회수 81

Step

2014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서

사람들의 발걸음을 기억한다

모든 발걸음들의 무게를 재며


나의 발걸음은 너무 가볍고 무력해

슬픔에

거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나의 머릿속에는 폐쇄된 잡념만 가득한데

거리의 검은 얼굴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발을 내딛는지

상처


정재권 @wlrs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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