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중국 시장에 대해서
Keyword : 미술시장, 중국 미술시장, 아시아, 동시대예술
Writer: 곽찬
Main text: 
Installation view, 'Zhang Enli: A Room That Can Move', Power Station of Art, Shanghai, China, 2021 © Zhang Enli
미 - 중 무역전쟁이 완화되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조율은 중국의 의사에 달렸다."고 말했고, 중국 정부는 "아직 소통한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직면해 있는 불안정성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제 현황을 예측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중국의 미술시장은 유독, 그와 동떨어진 채 움직이는 것 같다. ArtTactic에서 발행한 China ArtMarket Report 2025에 따르면, 2024년 33.1% 경매 매출이 하락하는 등 위기가 있었으나 25년의 회복세는 충분하다.
이는 콜렉터, 작가, 지역이 동시에 성장하여 생긴 성과기에, 주목할 만한 일이다. ZHANG Daqian,ZAO Wou-Ki는 24년 전 세계 경매 판매액 기준으로 12,13위에 자리했으며 많은 중국 작가가 200위권 내에 랭크했다. 중국 시장 내에서는 해외 작가들의 거래도 활발하다. 고흐의 정박한 배(les carnets amarres, 1887)와 모네의 수련 연작, 마크 로스코의 무제(yellow and blue, 1954)가 크리스티 홍콩에서 거래되었다. 아시아 소비자들을 더욱 끌어들여 홍콩은 3대 미술시장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고 한다.
또한 중국 본토의 소비세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젊은 작가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홍콩 경매 시장에서 각 작가들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22년 이후로 젊은 동시대미술 작가들이 크게 부상했다(이는 중저가형 작품들에 대한 거래가 활성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그 뿐 아니라 전후, 모던 작가들의 비율이 점점 동시대 작가들로 대체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판매는 중저가 작품에만 국한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ZHANG Daqian,ZAO Wou-Ki는 인상파 - 모던 세대다. 여전히 판매액 기준 상위에는 인상파 작가들이 위치하고 있다. 더불어 런던, 뉴욕에 비해 홍콩 옥션에서 더욱 인상파-모더니즘 화가들의 작품을 선호하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홍콩의 개방과 별개로, 중국 본토 시장은 여전히 폐쇄적인 상태다. 로컬 작가와 로컬 콜렉터들의 소통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자본으로 중국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인다. 서울, 싱가폴 역시 홍콩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홍콩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다.
4월, 미술시장 동향이라는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의 미술시장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빠르게 받고 있지만, 아트페어 등 다양한 활력도 돌고 있는 한국 미술시장. 해외에선 여전히 작가들이 뛰어난 실적을 보이지만, 내수가 약한 일본 시장. 강한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모더니즘과 인상파 등 검증된 작품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을 단면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른 요소들은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 동북아 3국이지만, 중국의 내수가 검증된 서구 작품과 자국 작품에 고정되어 있고 - 일본의 내수 시장이 약화되어 있기에 도리어 각 국의 영향력은 약화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서울의 아트페어에 참여한 일본 갤러리들이 눈에 띈다. 한국의 내수 시장이 일본의 동시대미술 작가들의 리스크 있는 작품을 흡수해 일종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면, 서울은 아시아 미술시장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해본다.
참조 및 출처 표기(References and Sources):
artprice.com, The 2024 Art Market Report,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4
arttacitic, Mishcon de Reya x ArtTactic - China Art Market Report 2025,
https://arttactic.com/reports/mishcon-de-reya-x-arttactic-china-art-market-report-2025
AITHER
아이테르 / 갤러리 / 문화예술콘텐츠기획
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N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4F EXHIBITION.
5F LOUNGE.
6F WAREHOUSE.
ONLINE CS. MON TO SAT 10:00-18:00.
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INSTA. @aither.kr | YOUTUBE. www.youtube.com/@AITHERART
FAX. 0504-322-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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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ration Trend ]
We look into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trends and share insights gained.
국내 및 해외학술지, 공공데이터 포털DB를 바탕으로 국내/외 미술전시 경향을 살펴보고 얻는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Title : 중국 시장에 대해서
Keyword : 미술시장, 중국 미술시장, 아시아, 동시대예술
Writer: 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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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ation view, 'Zhang Enli: A Room That Can Move', Power Station of Art, Shanghai, China, 2021 © Zhang Enli
미 - 중 무역전쟁이 완화되기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조율은 중국의 의사에 달렸다."고 말했고, 중국 정부는 "아직 소통한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직면해 있는 불안정성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제 현황을 예측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중국의 미술시장은 유독, 그와 동떨어진 채 움직이는 것 같다. ArtTactic에서 발행한 China ArtMarket Report 2025에 따르면, 2024년 33.1% 경매 매출이 하락하는 등 위기가 있었으나 25년의 회복세는 충분하다.
이는 콜렉터, 작가, 지역이 동시에 성장하여 생긴 성과기에, 주목할 만한 일이다. ZHANG Daqian,ZAO Wou-Ki는 24년 전 세계 경매 판매액 기준으로 12,13위에 자리했으며 많은 중국 작가가 200위권 내에 랭크했다. 중국 시장 내에서는 해외 작가들의 거래도 활발하다. 고흐의 정박한 배(les carnets amarres, 1887)와 모네의 수련 연작, 마크 로스코의 무제(yellow and blue, 1954)가 크리스티 홍콩에서 거래되었다. 아시아 소비자들을 더욱 끌어들여 홍콩은 3대 미술시장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고 한다.
또한 중국 본토의 소비세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젊은 작가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홍콩 경매 시장에서 각 작가들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22년 이후로 젊은 동시대미술 작가들이 크게 부상했다(이는 중저가형 작품들에 대한 거래가 활성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그 뿐 아니라 전후, 모던 작가들의 비율이 점점 동시대 작가들로 대체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판매는 중저가 작품에만 국한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ZHANG Daqian,ZAO Wou-Ki는 인상파 - 모던 세대다. 여전히 판매액 기준 상위에는 인상파 작가들이 위치하고 있다. 더불어 런던, 뉴욕에 비해 홍콩 옥션에서 더욱 인상파-모더니즘 화가들의 작품을 선호하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홍콩의 개방과 별개로, 중국 본토 시장은 여전히 폐쇄적인 상태다. 로컬 작가와 로컬 콜렉터들의 소통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자본으로 중국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인다. 서울, 싱가폴 역시 홍콩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홍콩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다.
4월, 미술시장 동향이라는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의 미술시장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빠르게 받고 있지만, 아트페어 등 다양한 활력도 돌고 있는 한국 미술시장. 해외에선 여전히 작가들이 뛰어난 실적을 보이지만, 내수가 약한 일본 시장. 강한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모더니즘과 인상파 등 검증된 작품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을 단면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른 요소들은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 동북아 3국이지만, 중국의 내수가 검증된 서구 작품과 자국 작품에 고정되어 있고 - 일본의 내수 시장이 약화되어 있기에 도리어 각 국의 영향력은 약화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서울의 아트페어에 참여한 일본 갤러리들이 눈에 띈다. 한국의 내수 시장이 일본의 동시대미술 작가들의 리스크 있는 작품을 흡수해 일종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면, 서울은 아시아 미술시장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해본다.
참조 및 출처 표기(References and Sources):
artprice.com, The 2024 Art Market Report,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4
arttacitic, Mishcon de Reya x ArtTactic - China Art Market Report 2025,
https://arttactic.com/reports/mishcon-de-reya-x-arttactic-china-art-market-report-2025
AITHER
아이테르 / 갤러리 / 문화예술콘텐츠기획
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N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4F EXHIBITION.
5F LOUNGE.
6F WAREHOUSE.
ONLINE CS. MON TO SAT 10:00-18:00.
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INSTA. @aither.kr | YOUTUBE. www.youtube.com/@AITHER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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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ration Tr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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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학술지, 공공데이터 포털DB를 바탕으로 국내/외 미술전시 경향을 살펴보고 얻는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