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이불 : 하필이면 1998년 이후
Keyword : 이불, 동시대미술, 전시
Writer: 곽찬
Main text: 
개인전이면 개인전이고, 특별전이면 특별전이다. 타이틀에서 이야기되듯 이건 단순한 이불 개인전이아니다. 1998년 이후의 이불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불을 반으로 자르겠다는 기획이 등장했는지, 또 그 목적은 성공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왜 1998년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이불은 1997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장엄한 광채〉를 전시하며 국제적 위상을 얻었다. 죽은 생선을 화려한 구슬과 비즈로 장식해 부패 과정을 전시한 이 작품은 1991년부터 지속해 온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그러니 1997년을 일종의 공백기로 볼 수는 있겠으나, ‘왜 98년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능성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이불-시작》 전의 후속적 성격이다. 해당 전시가 1988년 첫 개인전부터 10년의 세월을 조명했으니, 그 이후의 시간을 다루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일지 모른다. 그러나 미술관이 다르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지며, 1998년부터 2008년까지가 아닌 ‘1988년 이후’를 통으로 묶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당위성도 부족하다.
이에 대해 최진이는 다음과 같이 평한다.
“‘1998년’이라는 연도는 작품 세계의 변화를 조망하기 위한 기준점으로 특정 연도의 정치적·사회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작업 궤적에서 나타난 전환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의 주제와 관심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절 없이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특정 시기를 끊어냈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확장의 과정으로 읽힌다.” (최진이, 2025)
이 견해에 동의한다. 이불의 작업은 과거와 단절되었다기보다, ‘브루노 타우트’나 ‘거대 서사’와 같은 새로운 테마를 유입시켜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1998년 이후’라는 타이틀은 단순히 리움미술관의 소장품이 98년 이후 작품들이기 때문일까? 그렇게 단언하기는 어렵다. 소장품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 〈몬스터: 블랙〉이긴 하지만, 이전의 행위예술 사진들을 전시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을 테니 말이다.
리움미술관은 전시 설명을 통해 두 가지 사실을 밝힌다. 첫째, 이번 전시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둘째, 전시의 중심에 〈몽 그랑 레시(Mon grand récit)〉 연작을 배치했다는 점이다.
‘Mon grand récit’는 불어로 “나의 거대 서사”라는 뜻으로, 장-프랑수아 리오타르(Jean-François Lyotard) 의 거대 서사 개념을 변용한 것이다. 이 작품이 중심이 된 것은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 2000년대 이후 이불이 ‘유토피아’라는 관념에 천착해 왔기 때문이다. 리움미술관이 3년 전 이불의 작업실을 찾아 인터뷰한 영상에서, 작가는 유토피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것이 형성되는 방식이 궁금하다고 답한다. 덧붙여 자신은 새로운 유토피아를 정의하거나 기법을 추가하는 것에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작가가 새로운 유토피아를 정의하기를 유보한 시점에서, 그의 작품들은 기존에 존재하는 유토피아 관념을 재해석하고, 변용하고, 반복한다. 정영수는 이불의 유토피아를 “죽어 매달려 있는 슬픈 유토피아”라고 표현했다. 샹들리에의 외피를 빌려왔으나, 반짝이는 전등과 체인이 엉킨 채 허공에 죽은 듯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채 설치된 작품들이 인상 깊었는데, 이는 매달려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짙은 죽음과 실패를 암시했다.
유토피아를 반복적으로 전시하는 배경에는 한국 근현대사가 자리한다. 이불은 유토피아를 그리면서도 거대 서사, 근대 건축, 유신 시대, 세월호, 분단을 소환한다. 이불의 유토피아에는 희망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희망은 “공상적인 것”으로 치부된다. 〈벙커(M. 바흐친)〉, 〈해빙〉, 〈천지〉, 〈오바드〉, 〈스케일 오브 텅〉 등의 작품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른다. 유신, 박정희, 박종철, 경부고속도로, DMZ 초소, 세월호의 이미지를 가져오지만, 그것들은 앙상하고 새까맣게 드러난다. 그 옆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몽 그랑 레시〉 연작들은 우리의 유토피아가 얼마나 공허한지 되새기게 만든다.
2025년 가을, 이 전시가 진행된다는 것은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한국은 24년 말부터 지금까지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의 뉴스들을 접하며 이불의 〈벙커(M. 바흐친)〉가 떠올랐다. 새카만 동굴 같은 구조물이지만, 그 안에는 외부를 볼 수 있는 창과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헤드셋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에겐 벙커가 필요하다. 실패한 유토피아들로부터 도망칠 벙커가 절실하다.
그리고 한 가지 시대적 흐름을 지적하고 싶다. 어느덧 낡은 사상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신유물론"과 이불의 관계가 몹시 밀접하다는 것이다. 앞서 포스트휴먼에 대해 다루면서도 신유물론에 대해 언급한 기억이 있다. 최근 대산문학상에는 (그가 의도했던, 아니던) 신유물론의 언어를 가져온 작품들이 모든 분야에서 수상했고, 여러 평론의 언어에서 신유물론을 논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신유물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신유물론 이전의 현대인 담론에 대해 충분히 숙고했는가. 우리는 근대인의 입장에서 이분법적으로 신유물론과 인간중심주의를 나누고 있는 것은 아닌가 묻게 된다. 그때 이불의 초기 작품을 보면, 그가 이미 선구적으로 그런 경계들을 무너뜨리고 현대인으로 나아갔음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의 작품들과 유토피아의 관계가 초기작만큼 번뜩이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1998년 이후로 몰아붙인 근래의 전시의 의미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된다. 왜일까.
다시 이불의 말을 빌려 글을 맺는다. 완전해지고픈 인간의 욕망이 성공하면 사이보그가 되고, 실패하면 괴물이 된다. 나는 아직 사이보그를 만나지 못했다.
참조 및 출처 표기(References and Sources):
1) 《이불: 1998년 이후》는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불 작업의 큰 흐름을 조망하는 전시로, 총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중략) 이번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2005년부터 전개된 건축적 조각설치 연작 〈몽그랑레시〉입니다. 이불은 이 연작을 통해 모더니티의 유산과 그것이 남긴 지속적 공명, 유토피아를 향한 이상과 실패의 흔적들을 탐색해왔습니다.
리움미술관. “이불: 1988년 이후.” 리움미술관. 2025년 12월 10일 접속.
서울시립미술관. “이불-시작.” 서울시립미술관. 2025년 12월 10일 접속. 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exNo=461401.
2) “이제 얼추 20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은데, 20년 정도를 계속 그 여러 가지 사례를 이렇게 추적하고, 또 나름대로 그... 내가 가야 할 곳을 그릴 수 있는가, 우리 쪽에 어떤 비전(Vision) 을 그릴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질문하고 하지만, 그 역부족인가 봐요. 사람들이 어떻게 그... 그런 것을 진행을 하는지, 뭐 이런 것만 연구하다가 시간이 다 지나갔네요. 예, 아직도 할 게 많아서요. 또 하나는 그 수많은 정의들이 있고 그 수많은 시도들이 있는데, 거기에 내가 새로운 정의나 새로운 시도를 얹을 것인가... 뭐 거기에 대해서 저는 비교적 회의적이에요.
리움미술관. “이불 | 리움, 작가를 만나다.”리움미술관 유튜브, 2022년 6월 24일.
https://youtu.be/D-38BwYMz2Q?si=3qc5zjERi-vilp3K
권구성. “노래방 탄생 25주년 발자취.”세계일보, 2016년 7월 9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074612?sid=103
최진이. “이불의 세계.” Morning Calm, 2025년 11/12월호. https://morningcalm.koreanair.com/ko/issues/nov-dec-2025/lee-bul.
AITHER
아이테르 / 갤러리 / 문화예술콘텐츠기획
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N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4F EXHIBITION.
5F LOUNGE.
6F WAREHOUSE.
ONLINE CS. MON TO SAT 10:00-18:00.
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INSTA. @aither.kr | YOUTUBE. www.youtube.com/@AITHERART
FAX. 0504-322-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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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ook into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trends and share insights gained.
국내 및 해외학술지, 공공데이터 포털DB를 바탕으로 국내/외 미술전시 경향을 살펴보고 얻는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Title : 이불 : 하필이면 1998년 이후
Keyword : 이불, 동시대미술, 전시
Writer: 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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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이면 개인전이고, 특별전이면 특별전이다. 타이틀에서 이야기되듯 이건 단순한 이불 개인전이아니다. 1998년 이후의 이불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불을 반으로 자르겠다는 기획이 등장했는지, 또 그 목적은 성공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왜 1998년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이불은 1997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장엄한 광채〉를 전시하며 국제적 위상을 얻었다. 죽은 생선을 화려한 구슬과 비즈로 장식해 부패 과정을 전시한 이 작품은 1991년부터 지속해 온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그러니 1997년을 일종의 공백기로 볼 수는 있겠으나, ‘왜 98년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능성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이불-시작》 전의 후속적 성격이다. 해당 전시가 1988년 첫 개인전부터 10년의 세월을 조명했으니, 그 이후의 시간을 다루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일지 모른다. 그러나 미술관이 다르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지며, 1998년부터 2008년까지가 아닌 ‘1988년 이후’를 통으로 묶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당위성도 부족하다.
이에 대해 최진이는 다음과 같이 평한다.
“‘1998년’이라는 연도는 작품 세계의 변화를 조망하기 위한 기준점으로 특정 연도의 정치적·사회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작업 궤적에서 나타난 전환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의 주제와 관심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절 없이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특정 시기를 끊어냈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확장의 과정으로 읽힌다.” (최진이, 2025)
이 견해에 동의한다. 이불의 작업은 과거와 단절되었다기보다, ‘브루노 타우트’나 ‘거대 서사’와 같은 새로운 테마를 유입시켜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1998년 이후’라는 타이틀은 단순히 리움미술관의 소장품이 98년 이후 작품들이기 때문일까? 그렇게 단언하기는 어렵다. 소장품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 〈몬스터: 블랙〉이긴 하지만, 이전의 행위예술 사진들을 전시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을 테니 말이다.
리움미술관은 전시 설명을 통해 두 가지 사실을 밝힌다. 첫째, 이번 전시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의 작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둘째, 전시의 중심에 〈몽 그랑 레시(Mon grand récit)〉 연작을 배치했다는 점이다.
‘Mon grand récit’는 불어로 “나의 거대 서사”라는 뜻으로, 장-프랑수아 리오타르(Jean-François Lyotard) 의 거대 서사 개념을 변용한 것이다. 이 작품이 중심이 된 것은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 2000년대 이후 이불이 ‘유토피아’라는 관념에 천착해 왔기 때문이다. 리움미술관이 3년 전 이불의 작업실을 찾아 인터뷰한 영상에서, 작가는 유토피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것이 형성되는 방식이 궁금하다고 답한다. 덧붙여 자신은 새로운 유토피아를 정의하거나 기법을 추가하는 것에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작가가 새로운 유토피아를 정의하기를 유보한 시점에서, 그의 작품들은 기존에 존재하는 유토피아 관념을 재해석하고, 변용하고, 반복한다. 정영수는 이불의 유토피아를 “죽어 매달려 있는 슬픈 유토피아”라고 표현했다. 샹들리에의 외피를 빌려왔으나, 반짝이는 전등과 체인이 엉킨 채 허공에 죽은 듯 매달려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채 설치된 작품들이 인상 깊었는데, 이는 매달려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짙은 죽음과 실패를 암시했다.
유토피아를 반복적으로 전시하는 배경에는 한국 근현대사가 자리한다. 이불은 유토피아를 그리면서도 거대 서사, 근대 건축, 유신 시대, 세월호, 분단을 소환한다. 이불의 유토피아에는 희망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희망은 “공상적인 것”으로 치부된다. 〈벙커(M. 바흐친)〉, 〈해빙〉, 〈천지〉, 〈오바드〉, 〈스케일 오브 텅〉 등의 작품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른다. 유신, 박정희, 박종철, 경부고속도로, DMZ 초소, 세월호의 이미지를 가져오지만, 그것들은 앙상하고 새까맣게 드러난다. 그 옆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몽 그랑 레시〉 연작들은 우리의 유토피아가 얼마나 공허한지 되새기게 만든다.
2025년 가을, 이 전시가 진행된다는 것은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한국은 24년 말부터 지금까지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의 뉴스들을 접하며 이불의 〈벙커(M. 바흐친)〉가 떠올랐다. 새카만 동굴 같은 구조물이지만, 그 안에는 외부를 볼 수 있는 창과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헤드셋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에겐 벙커가 필요하다. 실패한 유토피아들로부터 도망칠 벙커가 절실하다.
그리고 한 가지 시대적 흐름을 지적하고 싶다. 어느덧 낡은 사상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신유물론"과 이불의 관계가 몹시 밀접하다는 것이다. 앞서 포스트휴먼에 대해 다루면서도 신유물론에 대해 언급한 기억이 있다. 최근 대산문학상에는 (그가 의도했던, 아니던) 신유물론의 언어를 가져온 작품들이 모든 분야에서 수상했고, 여러 평론의 언어에서 신유물론을 논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신유물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신유물론 이전의 현대인 담론에 대해 충분히 숙고했는가. 우리는 근대인의 입장에서 이분법적으로 신유물론과 인간중심주의를 나누고 있는 것은 아닌가 묻게 된다. 그때 이불의 초기 작품을 보면, 그가 이미 선구적으로 그런 경계들을 무너뜨리고 현대인으로 나아갔음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의 작품들과 유토피아의 관계가 초기작만큼 번뜩이지는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1998년 이후로 몰아붙인 근래의 전시의 의미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된다. 왜일까.
다시 이불의 말을 빌려 글을 맺는다. 완전해지고픈 인간의 욕망이 성공하면 사이보그가 되고, 실패하면 괴물이 된다. 나는 아직 사이보그를 만나지 못했다.
참조 및 출처 표기(References and Sources):
1) 《이불: 1998년 이후》는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이불 작업의 큰 흐름을 조망하는 전시로, 총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중략) 이번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2005년부터 전개된 건축적 조각설치 연작 〈몽그랑레시〉입니다. 이불은 이 연작을 통해 모더니티의 유산과 그것이 남긴 지속적 공명, 유토피아를 향한 이상과 실패의 흔적들을 탐색해왔습니다.
리움미술관. “이불: 1988년 이후.” 리움미술관. 2025년 12월 10일 접속.
서울시립미술관. “이불-시작.” 서울시립미술관. 2025년 12월 10일 접속. 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exNo=461401.
2) “이제 얼추 20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은데, 20년 정도를 계속 그 여러 가지 사례를 이렇게 추적하고, 또 나름대로 그... 내가 가야 할 곳을 그릴 수 있는가, 우리 쪽에 어떤 비전(Vision) 을 그릴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질문하고 하지만, 그 역부족인가 봐요. 사람들이 어떻게 그... 그런 것을 진행을 하는지, 뭐 이런 것만 연구하다가 시간이 다 지나갔네요. 예, 아직도 할 게 많아서요. 또 하나는 그 수많은 정의들이 있고 그 수많은 시도들이 있는데, 거기에 내가 새로운 정의나 새로운 시도를 얹을 것인가... 뭐 거기에 대해서 저는 비교적 회의적이에요.
리움미술관. “이불 | 리움, 작가를 만나다.”리움미술관 유튜브, 2022년 6월 24일.
https://youtu.be/D-38BwYMz2Q?si=3qc5zjERi-vilp3K
권구성. “노래방 탄생 25주년 발자취.”세계일보, 2016년 7월 9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074612?sid=103
최진이. “이불의 세계.” Morning Calm, 2025년 11/12월호. https://morningcalm.koreanair.com/ko/issues/nov-dec-2025/lee-b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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