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불균형 시대에서 균형을 상상하는 방법
Keyword : 이대형 큐레이터, 은유, 돌과 산, 균형
Writer: 상하
Main text: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주제는〈카운터밸런스: 돌과 산〉이었다. 전시를 맡은 이대형 큐레이터는 “좋은 큐레이팅은 영리한 은유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전시는 늘 직접적인 설명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빌려 이야기를 건네는 방식으로 다가오곤 한다. 여기서 은유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우리가 익숙하다고 여겨온 현실을 다른 시각에서 보게 만드는 장치다.
‘돌과 산’은 언뜻 단순해 보이는 이미지지만, 이대형은 이 안에서 크고 작은 것, 사회와 개인, 중심과 주변의 관계를 읽어냈다. 산에서 떨어져 나온 돌은 작아 보이지만 결국 같은 물질이다. 파도는 순간마다 모양이 바뀌지만, 끊임없는 변화가 균형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핵심은 ‘균형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깨달음이다. 큐레이터는 이 이미지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연결 지었다. 거대한 권력과 작은 개인, 중심 국가와 주변 국가, 다수와 소수 사이의 불균형을 어떻게 다시 바라볼 수 있을까? 전시는 이 질문을 은유로 풀어낸 셈이다.
참여 작가로는 코디 최와 이완이 있었다. 이완은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직접 노동을 체험하며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록했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아시아는 힘들다”는 식의 표어가 아니라, 노동의 시간과 땀, 그 안에서 드러나는 삶의 무게를 차분히 드러낸다. 반짝이는 무대나 퍼포먼스 대신 묵묵한 기록으로 불균형의 구조를 건드린다. 코디 최는 다른 방식으로 균형을 이야기한다. 그는 서구 미술의 언어를 빌려 화려한 네온사인 설치를 만들었는데, 그 안에는 자본주의적 욕망과 아시아 이민자의 현실이 함께 담겨 있다. 관객은 그 화려함에 웃다가도, 결국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게 된다.
흥미로운 건, 이대형이 단순히 “작가들이 이런 작품을 했다”는 차원을 넘어서, 이 작업들을 어떻게 지금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는 점이다. 그는 큐레이션을 하나의 “방법론”으로 본다. 큐레이터는 작품을 단순히 늘어놓는 사람이 아니라, 작품과 작품 사이의 맥락을 짜고, 그것을 현실과 연결해 의미를 만든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한국의 근대화, 아시아의 근대성, 세계의 불균형 같은 큰 질문을 동시에 끌어안는다.

코디 최, 베네치안 랩소디 - 블러프의 힘, 네온, LED, 스틸, 캔버스, PVC1,243x1,033x111cm, 2016-17

이완, “잊혀진 기준”: 그들이 마주한 돌이킬 수 없는 기준의 증거, 2010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대형이 강조한 ‘미스터 K’라는 인물이다. 작가 이완이 황학동 시장에서 발견한 1,400장의 사진 속 주인공, 김기문 씨의 기록을 전시장으로 끌어왔다. 그는 특별한 예술가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삶과 아카이브는 한국 근현대사의 궤적을 보여준다. 큐레이터는 그에게 ‘미스터 K’라는 보편적인 이름을 붙이며, 한국의 개인사가 세계사와 이어질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했다. 이는 곧 전시가 단순히 미학적인 실험을 넘어, 역사와 사회적 맥락을 번역해내는 자리임을 보여준다.

이완, K씨와 한국사 자료집
이대형의 말처럼 큐레이션은 더 이상 작품 설명서 붙이는 일이 아니다. 사회의 흐름을 읽고, 그것을 예술의 언어로 번역해 새로운 대화의 장을 여는 역할이다. 그는 앞으로 큐레이터는 국경을 넘어 초국가적 조건을 이해해야 하며, 예술기관의 안전한 울타리 바깥에서도 관객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코리안 큐레토리얼”이란 것도 이런 데서 출발할 수 있다. 한국이라는 조건에서 시작하되, 그것을 단순히 전통이나 민족성으로 묶지 않고, 세계와 연결되는 은유를 만들어내는 일 말이다.
이 전시는 단순히 돌과 산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것은 균형이란 무엇이고, 세계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발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비유다. 그리고 그 은유가 힘을 가지는 이유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불균형의 질서를 다시 묻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참조 및 출처 표기(References and Sources):
2017 베니스 비엔날래 한국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arko.or.kr/pavilion/17pavilion/curator.html?utm_source=chatgpt.com
AITHER
아이테르 / 갤러리 / 문화예술콘텐츠기획
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N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4F EXHIBITION.
5F LOUNGE.
6F WAREHOUSE.
ONLINE CS. MON TO SAT 10:00-18:00.
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INSTA. @aither.kr | YOUTUBE. www.youtube.com/@AITHERART
FAX. 0504-322-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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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ration Trend ]
We look into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trends and share insights gained.
국내 및 해외학술지, 공공데이터 포털DB를 바탕으로 국내/외 미술전시 경향을 살펴보고 얻는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Title : 불균형 시대에서 균형을 상상하는 방법
Keyword : 이대형 큐레이터, 은유, 돌과 산, 균형
Writer: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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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주제는〈카운터밸런스: 돌과 산〉이었다. 전시를 맡은 이대형 큐레이터는 “좋은 큐레이팅은 영리한 은유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전시는 늘 직접적인 설명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빌려 이야기를 건네는 방식으로 다가오곤 한다. 여기서 은유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우리가 익숙하다고 여겨온 현실을 다른 시각에서 보게 만드는 장치다.
‘돌과 산’은 언뜻 단순해 보이는 이미지지만, 이대형은 이 안에서 크고 작은 것, 사회와 개인, 중심과 주변의 관계를 읽어냈다. 산에서 떨어져 나온 돌은 작아 보이지만 결국 같은 물질이다. 파도는 순간마다 모양이 바뀌지만, 끊임없는 변화가 균형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핵심은 ‘균형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깨달음이다. 큐레이터는 이 이미지를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연결 지었다. 거대한 권력과 작은 개인, 중심 국가와 주변 국가, 다수와 소수 사이의 불균형을 어떻게 다시 바라볼 수 있을까? 전시는 이 질문을 은유로 풀어낸 셈이다.
참여 작가로는 코디 최와 이완이 있었다. 이완은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직접 노동을 체험하며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록했다. 그의 작업은 단순히 “아시아는 힘들다”는 식의 표어가 아니라, 노동의 시간과 땀, 그 안에서 드러나는 삶의 무게를 차분히 드러낸다. 반짝이는 무대나 퍼포먼스 대신 묵묵한 기록으로 불균형의 구조를 건드린다. 코디 최는 다른 방식으로 균형을 이야기한다. 그는 서구 미술의 언어를 빌려 화려한 네온사인 설치를 만들었는데, 그 안에는 자본주의적 욕망과 아시아 이민자의 현실이 함께 담겨 있다. 관객은 그 화려함에 웃다가도, 결국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게 된다.
흥미로운 건, 이대형이 단순히 “작가들이 이런 작품을 했다”는 차원을 넘어서, 이 작업들을 어떻게 지금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는 점이다. 그는 큐레이션을 하나의 “방법론”으로 본다. 큐레이터는 작품을 단순히 늘어놓는 사람이 아니라, 작품과 작품 사이의 맥락을 짜고, 그것을 현실과 연결해 의미를 만든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한국의 근대화, 아시아의 근대성, 세계의 불균형 같은 큰 질문을 동시에 끌어안는다.
코디 최, 베네치안 랩소디 - 블러프의 힘, 네온, LED, 스틸, 캔버스, PVC1,243x1,033x111cm, 2016-17
이완, “잊혀진 기준”: 그들이 마주한 돌이킬 수 없는 기준의 증거, 2010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대형이 강조한 ‘미스터 K’라는 인물이다. 작가 이완이 황학동 시장에서 발견한 1,400장의 사진 속 주인공, 김기문 씨의 기록을 전시장으로 끌어왔다. 그는 특별한 예술가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삶과 아카이브는 한국 근현대사의 궤적을 보여준다. 큐레이터는 그에게 ‘미스터 K’라는 보편적인 이름을 붙이며, 한국의 개인사가 세계사와 이어질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했다. 이는 곧 전시가 단순히 미학적인 실험을 넘어, 역사와 사회적 맥락을 번역해내는 자리임을 보여준다.
이완, K씨와 한국사 자료집
이대형의 말처럼 큐레이션은 더 이상 작품 설명서 붙이는 일이 아니다. 사회의 흐름을 읽고, 그것을 예술의 언어로 번역해 새로운 대화의 장을 여는 역할이다. 그는 앞으로 큐레이터는 국경을 넘어 초국가적 조건을 이해해야 하며, 예술기관의 안전한 울타리 바깥에서도 관객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코리안 큐레토리얼”이란 것도 이런 데서 출발할 수 있다. 한국이라는 조건에서 시작하되, 그것을 단순히 전통이나 민족성으로 묶지 않고, 세계와 연결되는 은유를 만들어내는 일 말이다.
이 전시는 단순히 돌과 산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것은 균형이란 무엇이고, 세계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발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비유다. 그리고 그 은유가 힘을 가지는 이유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불균형의 질서를 다시 묻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참조 및 출처 표기(References and Sources):
2017 베니스 비엔날래 한국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arko.or.kr/pavilion/17pavilion/curator.html?utm_source=chatg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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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테르 / 갤러리 / 문화예술콘텐츠기획
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N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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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INSTA. @aither.kr | YOUTUBE. www.youtube.com/@AITHER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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