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두께없는 동전 작가: 남상두 기간: 2025년 1월 20일(월) ~ 5월 10일(토)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장소: 송정마리나, 송정구덕포길 37 관람예약문의: 051-977-5272
**작가노트
두께없는 동전
나는 페인팅을 통해 현실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 세상이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같은 기술로 확장되듯, 가장 원초적인 시각 매체인 페인팅도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불타버린 집에 걸린 두 점의 명화’**라는 작업에서 시작되었다. 환경운동가들이 명화에 수프를 던지는 행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특히 현실적인 물체인 수프와 명화가 담고 있는 허상의 충돌은 흥미로웠다. 아크릴 판으로 페인팅을 격리시키는 방식처럼, 현실과 허상이 상충하는 관계는 마치 빛과 어둠, 시작과 끝, 이성과 감정처럼 반대되는 개념이 공존하는 관계로 느껴졌다. 나는 이 상반된 관계를 페인팅에 담아내는 방법을 고민했다.
불타버린 집과 두 점의 명화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 내 다른 대형 회화의 재료로도 활용된다. 이처럼 허상을 담으면서도 현실적 재료로 기능하는 또 다른 작업으로는 팔레트이자 추상회화로 전시되는 작품이 있다. 독일에서 프린터 인쇄물에서 잉크를 축출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잡지를 대신 사용했다. 나는 팔레트를 페인팅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추상이자 동시에 현실로 보았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완성된 것이 3.66m x 10.98m 크기의 대형 회화이다. 이 작업은 실제로 보는 이에게 위압감을 주는 것을 의도했으며, 단순히 허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주변에서 찾은 물체들과 결합한 합판 작업도 포함되는데, 이는 무작위로 만들어진 알파벳 소리를 담고 있다. 물리적 접촉으로 생성된 순간적인 소리와 페인팅 이미지의 관계 역시 상충하며, 이 두 요소를 페인팅으로 담으려는 시도를 했다.
결국 이번 전시는 각 작업에 상충하는 관계를 끌어들여 현실을 확장하려는 시도였다. 왜냐하면, 현실이라는 혼돈은 이러한 상반된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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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는 전시될 수 있는가>
페인팅과 실재, 이론과 현실의 만남을 시도하는 움직임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가장 도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루브르의 모나리자가 토마토수프 공격을 받은 사건이었다. 이는 실재와 회화의 직접적인 충돌이었으며, 결과적으로 공격자들은 감옥에 갔다. 그렇다면 어떤 사건이 예술을 동시대의 당사자로 만들 수 있을까?
남상두 작가는 시리아 내전으로 희생된 포로들을 페인팅했다. 11M. 그의 작품 속 거대한 인물의 눈은 바다를 응시하고 있으며, 그 시선은 수평선 너머까지 닿는다. 시대의 고민과 사건들은 문화를 변화시키고, 이에 따라 예술적 아웃풋이 생성된다. 하지만 그것이 미술관까지 도달하는 과정은 여전히 멀고 험난하다.
사건이 - 역사가 되기 전에, 우리는 끊임없이 전시를 열어야 한다. 동시대가 예술이 되는 순간, 예술인은 이를 통해 시대의 기록자로 존재할 수 있다.
전시명: 두께없는 동전
작가: 남상두
기간: 2025년 1월 20일(월) ~ 5월 10일(토)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장소: 송정마리나, 송정구덕포길 37
관람예약문의: 051-977-5272
**작가노트
두께없는 동전
나는 페인팅을 통해 현실을 확장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 세상이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같은 기술로 확장되듯, 가장 원초적인 시각 매체인 페인팅도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불타버린 집에 걸린 두 점의 명화’**라는 작업에서 시작되었다. 환경운동가들이 명화에 수프를 던지는 행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특히 현실적인 물체인 수프와 명화가 담고 있는 허상의 충돌은 흥미로웠다. 아크릴 판으로 페인팅을 격리시키는 방식처럼, 현실과 허상이 상충하는 관계는 마치 빛과 어둠, 시작과 끝, 이성과 감정처럼 반대되는 개념이 공존하는 관계로 느껴졌다. 나는 이 상반된 관계를 페인팅에 담아내는 방법을 고민했다.
불타버린 집과 두 점의 명화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 내 다른 대형 회화의 재료로도 활용된다. 이처럼 허상을 담으면서도 현실적 재료로 기능하는 또 다른 작업으로는 팔레트이자 추상회화로 전시되는 작품이 있다. 독일에서 프린터 인쇄물에서 잉크를 축출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잡지를 대신 사용했다. 나는 팔레트를 페인팅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추상이자 동시에 현실로 보았다.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 완성된 것이 3.66m x 10.98m 크기의 대형 회화이다. 이 작업은 실제로 보는 이에게 위압감을 주는 것을 의도했으며, 단순히 허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한 주변에서 찾은 물체들과 결합한 합판 작업도 포함되는데, 이는 무작위로 만들어진 알파벳 소리를 담고 있다. 물리적 접촉으로 생성된 순간적인 소리와 페인팅 이미지의 관계 역시 상충하며, 이 두 요소를 페인팅으로 담으려는 시도를 했다.
결국 이번 전시는 각 작업에 상충하는 관계를 끌어들여 현실을 확장하려는 시도였다. 왜냐하면, 현실이라는 혼돈은 이러한 상반된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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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는 전시될 수 있는가>
페인팅과 실재, 이론과 현실의 만남을 시도하는 움직임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가장 도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루브르의 모나리자가 토마토수프 공격을 받은 사건이었다. 이는 실재와 회화의 직접적인 충돌이었으며, 결과적으로 공격자들은 감옥에 갔다. 그렇다면 어떤 사건이 예술을 동시대의 당사자로 만들 수 있을까?
남상두 작가는 시리아 내전으로 희생된 포로들을 페인팅했다. 11M. 그의 작품 속 거대한 인물의 눈은 바다를 응시하고 있으며, 그 시선은 수평선 너머까지 닿는다. 시대의 고민과 사건들은 문화를 변화시키고, 이에 따라 예술적 아웃풋이 생성된다. 하지만 그것이 미술관까지 도달하는 과정은 여전히 멀고 험난하다.
사건이 - 역사가 되기 전에, 우리는 끊임없이 전시를 열어야 한다. 동시대가 예술이 되는 순간, 예술인은 이를 통해 시대의 기록자로 존재할 수 있다.
미술감독 공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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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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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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