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 Σ (움직임)≫
*세븐 이퀄 시그마*
•김희남
• 아이테르 범일가옥
• 2025.03.23.~2025.04.26.
• 10:00 ~ 18:00
• AITHER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 https://aither.kr
• 051-977-5272
■전시명 : 7 = Σ (움직임) ( 읽을 때: 세븐 이콜 시그마)
■기획 개요
본 전시는 ‘움직임(Movement)’을 중심으로 시간과 기억, 공간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사고하고 행위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전시이다.
7개의 방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서로 다른 주제를 지니고 있지만, 모든 움직임은 결국 하나의 총합(Σ)으로 귀결된다.
개별적인 움직임이 모여 나를 구성하고, 각각의 개인을 의미하며, 결국 다채로운 일상 속에서 연결된 ‘우리’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본 프로젝트는 공간적 경험을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손짓과 움직임의 의미를 사유하고, 감각적으로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 목표 및 방향
1.행위의 기록과 해석
•특정 순간의 사고와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다양한 언어와 상징을 통해 재구성한다.
•시간과 기억의 흐름을 공간적으로 표현하여, 신체적 움직임이 내면의 감정과 사고를 반영하는 과정을 탐색한다.
2. ‘Home’이라는 공간적 개념
•‘Home’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내재된 장소로 존재한다.
•전시는 ‘Home’을 중심으로 일상의 움직임과 그 안에서 축적된 감각적 경험을 재구성한다.
3. 7개의 방을 통한 사유의 흐름 재구성
•각 방은 독립적인 주제를 지니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관람자의 동선에 따라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사유(思惟)의 흐름을 따라 개인의 내면적 인식, 감정의 변주, 시간과 공간의 확장 등의 요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전시 구성
: 7개의 공간(방) –각기 다른 사유와 움직임의 기록
1
메타인지의 순간
< Who am I ?>
스스로를 인식하는 순간, 자아에 대한 탐색과 성찰의 공간
2
시간의 흐름, 공간 확장의 순간
< Wave Height (파고) >
감정과 사건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공간과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
3
시작을 위한 준비의 시간
< Flower shower >
변화의 전조, 피어나고 흩날리는 움직임을 통한 새로운 시작
4
365일 24시간
<파편화된 시간 >
일상의 반복 속에서 시간과 움직임이 조각나고 해체되는 순간
5
감정의 선
< 맞닿다.잇닿다.손닿다.>
손짓과 신체적 움직임을 통한 감각적 연결과 교류
6
밖으로의 시간 1,2
< What do you want? ,Outing >
내부와 외부, 개인과 사회가 만나는 접점에서의 움직임
7
휴식의 시간, 내일의 희망
< Light of Hope >
움직임이 멈추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공간
각 방은 서로 다른 형태의 움직임과 행위를 담고 있으며, 관람자가 이를 능동적으로 경험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연출 및 관람 방향
•손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감각적 체험을 유도 → 손짓과 몸짓이 지닌 의미를 재해석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형상화
•공간적 흐름을 따라 사고의 확장과 전환을 경험 → 7개의 방을 이동하며 변화하는 사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체험
•관람자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전시 → 신체적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통해 관람자가 직접 해석하고 구성하는 열린 공간
■기대 효과
•개인의 움직임과 사유의 과정을 탐구하며, 신체적 경험과 인식의 확장을 유도
•기억과 시간의 흐름을 공간적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관람자의 몰입과 감각적 체험을 강화
•손짓과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해석하는 새로운 방식 제안
본 전시는 움직임(Movement)과 사고(Thought)의 교차점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일상이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되는지를 탐색한다.
■ 작품세부 설명
1. Who am I? (영상 설치) –메타인지의 순간
•종이로 형성된 손의 겹이 유동적인 형태를 띠며 감정의 흐름을 드러낸다.
•다양한 사고의 순간이 얼굴 형상의 작업 안에서 ‘Black’이라는 색을 통해 상징화된다.
•기억과 상상의 이미지를 하나의 신체적 움직임으로 변환하며, 자아를 탐색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2. Wave Height (파고) –시간의 흐름, 공간 확장의 순간
•끊임없이 춤추는 손 형상의 종이면들이 회오리를 이루며, 빛과 만나 유동적인 색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바람이 해파를 만나 파고가 높아지듯, 시간과 공간의 확장이 반복과 중첩의 형태로 구현된다.
•자연의 유동성과 불규칙성을 탐구하며, 순간의 찰나가 어떻게 소멸하고 또 다른 형태로 이어지는지를 시각화한다.
3. Flower Shower –시작을 위한 준비의 시간
•핸드 플라워의 수많은 꽃들이 새로운 만남과 사건을 예고하며, 외출을 준비하는 순간을 형상화한다.
•변화의 전조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정과 공간이 화사하게 변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손짓을 통해 감각적 연결과 교류를 탐구하며, 하루하루의 움직임이 결국 또 다른 언어로 상징화되는 방식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4. 파편화된 시간 –365일 24시간
•중앙 시계와 손의 형상 추는 일상의 시간성이 파편화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시간의 흐름을 반복적이고 단절적인 감각으로 경험하며, 개인이 이를 어떻게 조율하고 활용하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아이를 돌보며 생긴 ‘시간을 체크하는 습관’이 작업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담아내어, 일상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5. 맞닿다. 잇닿다. 손닿다. –감정의 선(線)
•작가의 손은 사유와 행동의 본질을 형상화하는 도구로서 존재한다.
•손 형상은 유동적 형태를 띠며,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6. What do you want? –밖으로의 시간
•종이의 물성을 활용한 손짓 언어가 응집되어 가방의 형태를 만든다.
•몇몇 가방은 이후 파괴의 과정이 이루어지며,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축적되었다가 사라지는 기억과 사고의 흐름을 반영한다.
•가방의 무게는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때론 가장 작은 가방이 가장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개인의 ‘가방’을 들여다보는 순간, 자신이 무엇을 짊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시작되고, 감정의 폭발을 맞이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6-1. Outing –밖으로의 시간
•신발장 앞에서 외출을 준비하는 순간을 시각화한 작품.
•신발 선택은 그날의 역할과 정체성을 결정하는 행위이며, 특히 하이힐은 자아의 열등감과 사회적 페르소나를 반영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처럼, 자아 욕망을 투영하는 신발의 의미를 탐구하며, “이제 밖으로 나가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7. Light of Hope –휴식의 시간, 내일의 희망
•조명이 켜진 핸드 플라워는 빛에 의해 오색찬란한 색의 변화를 보여준다.
•작품의 그림자는 그날의 모습을 담고 있는듯 자신을 투영하여 보여준다.
•손과 빛의 조합을 통해 내일을 향한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암시한다.
•마지막 공간으로, 움직임이 멈춘 후 다시 시작되는 흐름의 순환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비평- 한국어]
"움직임이 모여 장벽을 부수었다."
-
김희남 작가는 관객을 창작의 당사자로 전환시킵니다.
그의 작품은 동시대적 문화와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면서도, 관객이 직접 창작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전통적인 미술계의 헤게모니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이러한 예술적 실천은 관객이 단순한 관람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모하게 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과 집단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자신의 의미를 인지하게 됩니다. 김희남 작가의 전시는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예술작품과 관객 사이의 경계를 해체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게 만드는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희남의 작품은 연속된 일곱 가지 도구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주제의 작품을 창조함으로써, 범일가옥이라는 공간에서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합니다. 각 작품은 관객이 직접 움직이고 반응함으로써 완성되며, 이는 예술이 단순한 관람의 대상이 아니라 경험의 주체로서 관객을 요구하는 현대 예술의 중요한 특성을 드러냅니다. 이 과정에서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전시 공간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이 교차하는 실험적 장소로 변모합니다. 관객은 각 방을 거치면서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예술 작품 속에 투영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예술의 일부가 되어 갑니다. 작가는 물질적인 형태를 넘어서는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을 통해 관객에게 충격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감상자로 하여금 자아의 영역을 확장하고, 예술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를 인식하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Who am I?'라는 작품에서는 손의 움직임을 통해 자아 탐색의 과정을 묘사하며, 이는 관객 스스로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와 같이 김희남의 예술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 체험하고 생각하며 느끼는 과정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게 합니다.
이러한 예술 체험은 특히 'Home'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들에서 두드러집니다. 'Home'은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내재된 장소로, 전시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일상의 움직임과 감정을 재구성합니다. 각 방의 주제는 신체적 움직임과 정서적 반응을 통해 풀어내며, 이는 관객에게 자신을 객관화 함으로 스스로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는 이러한 개별적 경험들이 모여 전체적인 이야기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서사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보편적인 경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합니다.
김희남 작가의 전시 "7 = Σ (움직임)"은 예술과 관객이 상호작용하는 공간에서 새로운 의미와 경험을 창출합니다.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과 사회를 탐구하는 참여적 과정에 집중합니다. 관객이 직접 예술 작품의 일부가 되어 가는 이 과정은, 현대 예술이 지향해야 할 참여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예술이 단순한 미적 체험을 넘어 인간 경험의 깊이를 탐구하는 매개체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합니다.
- 공명성 미술감독.
[Criticism- English]
"Movement Converges to Break Barriers"
-
Artist Hee-Nam Kim transforms the audience into creators.
His work reflects contemporary culture and social situations, yet it innovates by involving the audience directly in the creative process, challenging the traditional hegemony of the art world. This artistic practice transforms spectators into active participants, during which individual experiences and collective interactions lead to a new self-awareness. In this context, Kim Hee-Nam's exhibition dismantles the boundaries between artworks and viewers, reevaluating the intrinsic values of art through direct experience.
Kim Hee-Nam's creations utilize a sequence of seven different tools to produce varied thematic artworks, maximizing interaction within the space of Beomilgaok. Each piece is completed through the direct movement and response of the audience, showcasing a crucial characteristic of modern art where art demands active experience rather than passive viewing. This process blurs the lines between art and daily life, transforming the exhibition space into a laboratory where artistic imagination and creativity intersect. As visitors move through each room, they project their thoughts and feelings into the artworks, unknowingly becoming part of the art themselves.
The artist provides a shocking artistic experience through metaphorical and symbolic elements that transcend physical forms. This encourages viewers to expand their personal realms and perceive the world anew through art. For instance, the piece 'Who am I?' explores the process of self-discovery through hand movements, offering viewers a chance to introspect and reflect on their own identities. Thus, Kim Hee-Nam's art transcends mere visual observation, inviting engagement, thought, and emotional response to uncover the true essence of art.
This artistic experience is particularly emphasized in works centered around the concept of 'Home.' More than just a physical space, 'Home' embodies a place infused with personal memories and emotions, and the exhibition reconstructs everyday movements and feelings around this theme. Each room's theme unfolds through physical movement and emotional responses, providing viewers a chance to objectify themselves, reinterpret their persona, and see themselves from a new perspective. The exhibition weaves these individual experiences into a complete narrative, turning the process of embracing new narratives into a universal experience.
Artist Hee-Nam Kim's exhibition "7 = Σ (Movement)" creates new meanings and experiences within an interactive space between art and audience. Focusing on a participatory process that explores self and society, this interaction suggests a new paradigm of engagement and communication in modern art, extending the potential of art beyond mere aesthetic enjoyment to explore the depths of human experience.
- Art Director. Gong Myeong-Seong
-
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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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Σ (움직임)≫
*세븐 이퀄 시그마*
•김희남
• 아이테르 범일가옥
• 2025.03.23.~2025.04.26.
• 10:00 ~ 18:00
• AITHER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 https://aither.kr
• 051-977-5272
■전시명 : 7 = Σ (움직임) ( 읽을 때: 세븐 이콜 시그마)
■기획 개요
본 전시는 ‘움직임(Movement)’을 중심으로 시간과 기억, 공간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사고하고 행위하는 방식을 탐구하는 전시이다.
7개의 방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서로 다른 주제를 지니고 있지만, 모든 움직임은 결국 하나의 총합(Σ)으로 귀결된다.
개별적인 움직임이 모여 나를 구성하고, 각각의 개인을 의미하며, 결국 다채로운 일상 속에서 연결된 ‘우리’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본 프로젝트는 공간적 경험을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손짓과 움직임의 의미를 사유하고, 감각적으로 체험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 목표 및 방향
1.행위의 기록과 해석
•특정 순간의 사고와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다양한 언어와 상징을 통해 재구성한다.
•시간과 기억의 흐름을 공간적으로 표현하여, 신체적 움직임이 내면의 감정과 사고를 반영하는 과정을 탐색한다.
2. ‘Home’이라는 공간적 개념
•‘Home’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내재된 장소로 존재한다.
•전시는 ‘Home’을 중심으로 일상의 움직임과 그 안에서 축적된 감각적 경험을 재구성한다.
3. 7개의 방을 통한 사유의 흐름 재구성
•각 방은 독립적인 주제를 지니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관람자의 동선에 따라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사유(思惟)의 흐름을 따라 개인의 내면적 인식, 감정의 변주, 시간과 공간의 확장 등의 요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전시 구성
: 7개의 공간(방) –각기 다른 사유와 움직임의 기록
1
메타인지의 순간
< Who am I ?>
스스로를 인식하는 순간, 자아에 대한 탐색과 성찰의 공간
2
시간의 흐름, 공간 확장의 순간
< Wave Height (파고) >
감정과 사건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공간과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
3
시작을 위한 준비의 시간
< Flower shower >
변화의 전조, 피어나고 흩날리는 움직임을 통한 새로운 시작
4
365일 24시간
<파편화된 시간 >
일상의 반복 속에서 시간과 움직임이 조각나고 해체되는 순간
5
감정의 선
< 맞닿다.잇닿다.손닿다.>
손짓과 신체적 움직임을 통한 감각적 연결과 교류
6
밖으로의 시간 1,2
< What do you want? ,Outing >
내부와 외부, 개인과 사회가 만나는 접점에서의 움직임
7
휴식의 시간, 내일의 희망
< Light of Hope >
움직임이 멈추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공간
각 방은 서로 다른 형태의 움직임과 행위를 담고 있으며, 관람자가 이를 능동적으로 경험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연출 및 관람 방향
•손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감각적 체험을 유도 → 손짓과 몸짓이 지닌 의미를 재해석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형상화
•공간적 흐름을 따라 사고의 확장과 전환을 경험 → 7개의 방을 이동하며 변화하는 사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체험
•관람자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전시 → 신체적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통해 관람자가 직접 해석하고 구성하는 열린 공간
■기대 효과
•개인의 움직임과 사유의 과정을 탐구하며, 신체적 경험과 인식의 확장을 유도
•기억과 시간의 흐름을 공간적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관람자의 몰입과 감각적 체험을 강화
•손짓과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해석하는 새로운 방식 제안
본 전시는 움직임(Movement)과 사고(Thought)의 교차점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일상이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되는지를 탐색한다.
■ 작품세부 설명
1. Who am I? (영상 설치) –메타인지의 순간
•종이로 형성된 손의 겹이 유동적인 형태를 띠며 감정의 흐름을 드러낸다.
•다양한 사고의 순간이 얼굴 형상의 작업 안에서 ‘Black’이라는 색을 통해 상징화된다.
•기억과 상상의 이미지를 하나의 신체적 움직임으로 변환하며, 자아를 탐색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2. Wave Height (파고) –시간의 흐름, 공간 확장의 순간
•끊임없이 춤추는 손 형상의 종이면들이 회오리를 이루며, 빛과 만나 유동적인 색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바람이 해파를 만나 파고가 높아지듯, 시간과 공간의 확장이 반복과 중첩의 형태로 구현된다.
•자연의 유동성과 불규칙성을 탐구하며, 순간의 찰나가 어떻게 소멸하고 또 다른 형태로 이어지는지를 시각화한다.
3. Flower Shower –시작을 위한 준비의 시간
•핸드 플라워의 수많은 꽃들이 새로운 만남과 사건을 예고하며, 외출을 준비하는 순간을 형상화한다.
•변화의 전조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정과 공간이 화사하게 변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손짓을 통해 감각적 연결과 교류를 탐구하며, 하루하루의 움직임이 결국 또 다른 언어로 상징화되는 방식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4. 파편화된 시간 –365일 24시간
•중앙 시계와 손의 형상 추는 일상의 시간성이 파편화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시간의 흐름을 반복적이고 단절적인 감각으로 경험하며, 개인이 이를 어떻게 조율하고 활용하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아이를 돌보며 생긴 ‘시간을 체크하는 습관’이 작업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담아내어, 일상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5. 맞닿다. 잇닿다. 손닿다. –감정의 선(線)
•작가의 손은 사유와 행동의 본질을 형상화하는 도구로서 존재한다.
•손 형상은 유동적 형태를 띠며,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6. What do you want? –밖으로의 시간
•종이의 물성을 활용한 손짓 언어가 응집되어 가방의 형태를 만든다.
•몇몇 가방은 이후 파괴의 과정이 이루어지며,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축적되었다가 사라지는 기억과 사고의 흐름을 반영한다.
•가방의 무게는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때론 가장 작은 가방이 가장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개인의 ‘가방’을 들여다보는 순간, 자신이 무엇을 짊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시작되고, 감정의 폭발을 맞이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6-1. Outing –밖으로의 시간
•신발장 앞에서 외출을 준비하는 순간을 시각화한 작품.
•신발 선택은 그날의 역할과 정체성을 결정하는 행위이며, 특히 하이힐은 자아의 열등감과 사회적 페르소나를 반영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처럼, 자아 욕망을 투영하는 신발의 의미를 탐구하며, “이제 밖으로 나가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7. Light of Hope –휴식의 시간, 내일의 희망
•조명이 켜진 핸드 플라워는 빛에 의해 오색찬란한 색의 변화를 보여준다.
•작품의 그림자는 그날의 모습을 담고 있는듯 자신을 투영하여 보여준다.
•손과 빛의 조합을 통해 내일을 향한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암시한다.
•마지막 공간으로, 움직임이 멈춘 후 다시 시작되는 흐름의 순환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비평- 한국어]
"움직임이 모여 장벽을 부수었다."
-
김희남 작가는 관객을 창작의 당사자로 전환시킵니다.
그의 작품은 동시대적 문화와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면서도, 관객이 직접 창작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전통적인 미술계의 헤게모니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이러한 예술적 실천은 관객이 단순한 관람객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모하게 하며, 이 과정에서 개인의 경험과 집단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자신의 의미를 인지하게 됩니다. 김희남 작가의 전시는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예술작품과 관객 사이의 경계를 해체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게 만드는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희남의 작품은 연속된 일곱 가지 도구를 사용하여 각기 다른 주제의 작품을 창조함으로써, 범일가옥이라는 공간에서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합니다. 각 작품은 관객이 직접 움직이고 반응함으로써 완성되며, 이는 예술이 단순한 관람의 대상이 아니라 경험의 주체로서 관객을 요구하는 현대 예술의 중요한 특성을 드러냅니다. 이 과정에서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전시 공간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이 교차하는 실험적 장소로 변모합니다. 관객은 각 방을 거치면서 자신의 사고와 감정을 예술 작품 속에 투영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예술의 일부가 되어 갑니다. 작가는 물질적인 형태를 넘어서는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요소들을 통해 관객에게 충격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감상자로 하여금 자아의 영역을 확장하고, 예술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를 인식하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Who am I?'라는 작품에서는 손의 움직임을 통해 자아 탐색의 과정을 묘사하며, 이는 관객 스스로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아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와 같이 김희남의 예술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 체험하고 생각하며 느끼는 과정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게 합니다.
이러한 예술 체험은 특히 'Home'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들에서 두드러집니다. 'Home'은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서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내재된 장소로, 전시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일상의 움직임과 감정을 재구성합니다. 각 방의 주제는 신체적 움직임과 정서적 반응을 통해 풀어내며, 이는 관객에게 자신을 객관화 함으로 스스로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는 이러한 개별적 경험들이 모여 전체적인 이야기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서사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보편적인 경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합니다.
김희남 작가의 전시 "7 = Σ (움직임)"은 예술과 관객이 상호작용하는 공간에서 새로운 의미와 경험을 창출합니다.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과 사회를 탐구하는 참여적 과정에 집중합니다. 관객이 직접 예술 작품의 일부가 되어 가는 이 과정은, 현대 예술이 지향해야 할 참여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예술이 단순한 미적 체험을 넘어 인간 경험의 깊이를 탐구하는 매개체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합니다.
- 공명성 미술감독.
[Criticism- English]
"Movement Converges to Break Barri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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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Hee-Nam Kim transforms the audience into creators.
His work reflects contemporary culture and social situations, yet it innovates by involving the audience directly in the creative process, challenging the traditional hegemony of the art world. This artistic practice transforms spectators into active participants, during which individual experiences and collective interactions lead to a new self-awareness. In this context, Kim Hee-Nam's exhibition dismantles the boundaries between artworks and viewers, reevaluating the intrinsic values of art through direct experience.
Kim Hee-Nam's creations utilize a sequence of seven different tools to produce varied thematic artworks, maximizing interaction within the space of Beomilgaok. Each piece is completed through the direct movement and response of the audience, showcasing a crucial characteristic of modern art where art demands active experience rather than passive viewing. This process blurs the lines between art and daily life, transforming the exhibition space into a laboratory where artistic imagination and creativity intersect. As visitors move through each room, they project their thoughts and feelings into the artworks, unknowingly becoming part of the art themselves.
The artist provides a shocking artistic experience through metaphorical and symbolic elements that transcend physical forms. This encourages viewers to expand their personal realms and perceive the world anew through art. For instance, the piece 'Who am I?' explores the process of self-discovery through hand movements, offering viewers a chance to introspect and reflect on their own identities. Thus, Kim Hee-Nam's art transcends mere visual observation, inviting engagement, thought, and emotional response to uncover the true essence of art.
This artistic experience is particularly emphasized in works centered around the concept of 'Home.' More than just a physical space, 'Home' embodies a place infused with personal memories and emotions, and the exhibition reconstructs everyday movements and feelings around this theme. Each room's theme unfolds through physical movement and emotional responses, providing viewers a chance to objectify themselves, reinterpret their persona, and see themselves from a new perspective. The exhibition weaves these individual experiences into a complete narrative, turning the process of embracing new narratives into a universal experience.
Artist Hee-Nam Kim's exhibition "7 = Σ (Movement)" creates new meanings and experiences within an interactive space between art and audience. Focusing on a participatory process that explores self and society, this interaction suggests a new paradigm of engagement and communication in modern art, extending the potential of art beyond mere aesthetic enjoyment to explore the depths of human experience.
- Art Director. Gong Myeong-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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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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