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arrative be trend
작가의 예술실험을 강조하여 공개합니다.
First modern architecture in korea
범일가옥 (Beomil House,凡一家屋)
Korea's first modern architecture displayed artistic qualities through innovative and distinctive designs. These buildings were mainly construct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1910s to 1945) and the post-Korean War period. The artistic features of these buildings adhered to modernist architectural principles, emphasizing simplicity, geometric shapes, clean lines, and practical functionality. They successfully integrated practicality and aesthetic beauty, harmonizing unique design elements into the architecture. These pioneering structures had a significant impact on Korea's architectural development, playing a crucial role in shaping its modern identity and still holding a significant place in Korean architectural history and culture.
한국의 예술과 문화에 담긴 역사를 탐구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범일가옥의 서사는 한국 예술계의 가장 큰 변동이 있었던 한국전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전국의 화단이 부산에 모여서 예술운동을 펼치던 부산항, 범일동에 위치하여, 한국의 민족적 정체성과 일상적 예술을 추구하는 간절한 소망이 맺혀있는 공간에서 기획이 시작됩니다. 장소의 서사성과 구별점은 작가에게 연구적 변주에 대한 기회를 제공니다. 일반적인 화이트 큐브가 아닌 전시를 통해 대중의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고, 근대가옥, 일상 속 공간에서 대중이 예술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전국의 예술가들이 부산으로 모이면서, 일제 시대의 문화통치의 잔재인 모더니즘과 실험주의 예술에 반대하는 민족주의적이고 일상적인 예술행동을 지향하는 부산 최초의 문화예술단체인 '토벽회'의 서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토벽회'는 일제 강점기의 예술적 잔재에 대항하고, 한국의 민족적 정체성과 일상적인 삶을 반영하는 예술을 추구하며 설립되었습니다. 모더니즘과 실험주의 예술이 지배적이던 시기에 민족주의와 일상성을 중심으로 한 예술 활동을 통해 한국의 미술 장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토벽회'의 활동은 단순히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것을 넘어, 예술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대중과 소통하고, 대중의 예술적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과 '토벽회'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이테르는 현대 한국에서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예술 전시를 통해 대중의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일상 속 공간들을 변화시키는 예술의 힘을 보여주며, 대중이 예술과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대 한국 미술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일제 강점기의 잔재를 극복하며 민족적 정체성과 일상성을 중심으로 한 예술적 실천을 강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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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Busan Port]
부산역 [Busan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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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서사성을 예술과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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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테르는 지역 예술과 세상을 연결합니다.
전시장소 / venue
한국의 부산은 새로운 세상와 연결되는 관문이었다.
범일은 개항 이후 부산이 견인한 새로운 산업의 결정이 맺혀있다. 전시관이 위치한 범일, 부산진시장 일대는 섬유, 귀금속 등 근대 산업의 발원지로서 부산의 경제와 노동, 이주와 맞닿은 세상을 넓히는 공간이라는 장소적 맥락을 가지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방직'이라는 방직공장이 있어서, 줄여서 '조방'이라 불렸다. 1968년을 끝으로 해체되었으며, 해체 당시 무려 8만 평이나 되는 큰 공장이었다. 매축지마을로 불리던 동네 인근에만 총 1만여 세대 가까운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기존의 열악한 환경의 동네에서 초고층 아파트들이 모인 신흥 부촌으로 변화중인 동네로 현재와 과거의 한국의 모습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지역적 특징을 가진다.
Busan in Korea was a gateway to a new world.
The area around Beomil and Busanjin Market, where the exhibition hall is located, is the origin of modern industries such as textiles and precious metal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re was a textile factory called 'Joseon Textile', so it was called 'Jobang' for short. It was dismantled at the end of 1968, and at the time of dismantling, it was a large factory with a whopping 80,000 pyeong. As high-rise apartment complexes with a total of about 10,000 households were built in the neighborhood of what was once called Maechuk Village, the neighborhood is changing from a poor neighborhood to a new wealthy neighborhood with high-rise apartments. have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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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INFORMATION
≪쌓아 올린, 살갗 안의 세계≫
• 한수정
• 2024.12.02.~2024.12.09.
• 10:00 ~ 18:00
• AITHER (48737) 21, Beomil-ro 65beon-gil, Dong-gu, Busan
• https://aither.kr
• 051-977-5272
한수정 작가의 작품은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탐구하며, 고통의 본질과 그 미적 가능성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범일가옥이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진행되며, 가옥의 이전 모습을 완전히 잊게 만들 정도로 아찔하고 몰입감 있는 서사를 제공한다. 작가는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하여 고통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각하고, 이를 예술적 언어로 치환함으로써 인간과 고통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작업의 중심에는 고통을 '극복해야 할 아픔'에서 '존재의 본질을 형성하는 경험'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있다. 이는 작가가 세 차례의 유산을 겪으며 육체적, 정신적 위기를 경험한 개인적 서사에서 시작되었으며, 고통이 개인의 정체성과 깊이 연관된 요소임을 탐구하고자 하는 시도다. 이러한 과정은 고통의 필연성과 개인의 독자성을 융합하며, 고통을 서사적 구조에서 벗어나 독자적이고 새로운 개체로 정의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작품은 고통의 경험을 신경적 연결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표현한다. 이때 '통각'은 단순한 감각의 자극을 넘어 육체적 손상과 정신적 자극을 결합시키는 고리로, 고통의 경험을 가시화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작가는 신체를 통해 고통의 흔적과 감정을 현재로 소환하며, 이를 회화와 입체작업으로 표현한다. 뉴런과 시냅스, 응고된 혈액, 생리적 분비물, 3D 초음파 영상 등에서 영감을 받은 입체작업은 고통의 독자성을 담은 생물적 구조물로 구현된다. 필라멘트와 스티로폼 같은 재료를 활용해 개인적 사건과 체험을 유기적 군체로 변환시키는 과정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회화 작업은 전통적인 유화 기법을 통해 자연의 이미지를 재해석한다. 이는 삶과 죽음, 고통과 즐거움이 얽힌 우주적 질서를 탐구하기 위함이다. 작가는 자연의 일부를 극도로 확대하거나 고통을 투과한 현실감을 덧입혀 낯선 자연의 풍경을 묘사한다. 이러한 접근은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동시에 고통의 의미를 보다 깊이 통찰하게 만든다.
한수정 작가의 작업은 자신의 자아와 고통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써 내려가는 과정이다. 시간 축에 고정되어 있던 고통의 경험을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이를 통해 고통의 의미를 개인의 역사 속에서 재해석하려는 작가의 사유와 열정이 돋보인다. 관객은 이러한 작품 속에서 고통의 본질과 그 미적 가능성을 새롭게 감각하고,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서사적 여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AITHER
DIRECTOR. GONG MYEONGSEONG.
ADDRESS. (48737) 21, BEONIL-RO 65BEON-GIL, DONG-GU, BUSAN, REPUBLIC OF KOREA.
PARKING : Jin Market public parking lot
4F EXHIBITION.
5F LOUNGE.
6F WAREHOUSE.
ONLINE CS. MON TO SAT 10:00-18:00.
CONTACT.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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