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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엄경희 / 노스텔지어 1

엄경희
조회수 109


Image of artwork

:





Description of the artwork

:작품 <노스텔지어 1>은 사랑의 향수를 형상화한 것이다. 사랑의 현재성은 대부분 에로티즘적 형상으로 구성된다는 특징을 지니는데 이 작품은 그것과는 다소 다른 관점을 의도한다. 사랑을 묘사하면서 동시에 노스텔지어라는 명제를 부각시킨 까닭은 사랑에 대한 갈망이 인간일반에게 지속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에 빠진 순간에도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 사랑을 갈구하며 사랑이 부재하는 순간에도 사랑에 대한 목마름을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영원한 노스텔지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영원한 노스텔지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이 함의하는 노스텔지어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 그 이상을 뜻한다. 다시 말해 사랑은 근본적으로 노스텔지어의 정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랑의 정념은 다른 감정들에 비해 매우 복합적인 결을 지닌다. 황홀과 아쉬움, 그리움, 외로움의 증폭을 낳기도 하며 때로는 증오와 혐오의 감정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그런 만큼 사랑은 가장 가변적인 정념이라 할 수 있다. 이 가변성은 자아를 상실한 상태, 즉 조르주 바타이유의 말을 빌리자면 인격이 탈취된 상태로 존재를 몰아가기도 하는 비이성적이고도 신비한 경험의 장이다. 모든 예술이 이와 같은 사랑의 감정을 작품으로 형상화하려고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사랑은 끝내 다 알 수 없는 그 무엇의 감정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처럼 요동하는 혹은 고통을 촉발하는 뜨거운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사랑을 갈망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제 구체적으로 작품이 어떻게 구성되었는가를 말해보고자 한다. 이 작품의 중앙에는 여자와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 두 남녀의 표정에서 관람자가 어떤 정감을 느낄지 모르지만 내가 강조하고 했던 것은 ‘다정함’이다. 다정함은 뜨거움보다 잔잔하지만 한편 더 내밀하고 섬세한 감정의 교감을 지닌다, 격렬한 사랑이 순간적 쾌락과 연관된다면 다정함은 지속적 온기와 연관된다. 그것은 깊고 따듯하며 행복한 의식의 상태를 유도한다. 이 남녀의 미소와 마주봄이 내 의도 대로 ‘다정함’의 기분을 관람자에게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림의 상단을 보면 마치 풍랑몽(風浪夢)처럼 파도치는 섬들과 등대가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사랑의 격정과 고통을 동시에 함의하는 상징이다. 다정함은 단일한 형태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때로 이와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으며 생성되곤 한다. 그 아래 기차처럼 보이는 붉은 띠는 사랑의 긴 여정을 상징화한다. 사랑은 전혀 새로운 ‘사건’이라는 점에서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것은 ‘나’도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로 ‘나’를 데리고 떠난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의 여정은 우리의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어떤 사랑은 일평생 동안 기억 속에 보관된다.

남녀의 얼굴을 떠받치고 있는 식물 이미지를 보면 벌레가 먹은 듯한 그물망과 그렇지 않은 생생한 초록의 잎이 동시에 묘사되어 있다. 시듦과 피어남의 모순적 상황의 동시성은 사랑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지닌 생장의 본원적 질서이다. 사랑은 시들기도 하면서 동시에 끊임없이 새싹을 밀어 올리는 기묘한 감정이다. 나는 사랑을 일종의 생명적 현상으로 파악한다. 그림의 오른쪽을 보면 수련 위에 시계가 떠 있다. 사랑은 순간적일수도 있고 지속적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기억에 보관된다는 점에서 무시간적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억에 각인된 무시간적 사건인 것이다. 시계를 자세히 보면 4시 27분쯤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그 시간 때가 쓸쓸함과 그리움의 정념이 밀려오기 시작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에서 시침과 분침을 4시 27분에 맞추었다. 한편 그림의 왼편에는 수련 위에 노란 목마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성적 상징물일 수도 있고 우리들이 잃어버린 유년의 놀이 상징일 수도 있다. 연인들은 실제로 많은 시간을 서로의 유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에 할애한다. 일종의 과거에 대한 교환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은 전적으로 존재의 교환으로 사건화된다. 마지막으로 수련을 그려 넣은 이유는 그 넓적한 형상의 편안함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로는 물이 주는 부력을 가시화하기 위함이다. 연인들은 둥둥 떠 있지 않은가.


Artwork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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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ㅇ  )



price 

:

5,0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엄경희

Title : 노스텔지어 1

Material : 캔버스에 유채

size : 162.2 x 130.3(F형 100호)

date : 2024년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1964년 서울 출생. 1985년에 숭실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이화여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음. 200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 “매저키스트의 치욕과 환상―최승자론”으로 등단. 현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저서로는 <빙벽의 언어> <未堂과 木月의 시적 상상력> <질주와 산책> <현대시의 발견과 성찰> <저녁과 아침 사이 詩가 있었다> <숨은 꿈> <시―대학생들이 던진 33가지 질문에 답하기> <전통시학의 근대적 변용과 미적 경향> <해석의 권리> <현대시와 정념> <은유> <현대시와 추醜의 미학> <2000년대 시학의 천칭> 등이 있음. 




Awards

: 2014년 제3회 <인산시조평론상>을, 2019년 제9회 <김준오시학상>을 수상하였음.2024년 제5회 청송야송미술대전 <열쇠를 가진 자는 누구일까?>(50호, 캔버스에 아크릴릭) 특선으로 선정.

Education 

:1985년에 숭실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이화여대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음 


Website and Social Media

;인스타 KYOUNG HEE 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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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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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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