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of artwork
:

Description of the artwork
“몸”라고 할 때, 우리는 신체의 윤곽, 얼굴의 생김새, 피부색과 머리카락 등 외형적인 것, 물질적인 것을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내면 또한 이에 포함(몸=신체+내면) 된다. 하지만 인간은 과거, 현재도 그러하듯 미래에도 그 물질적 시선을 완전히 버리지 못할 것이다. 17세기에 만들어진 인종차별적 메타서사가 21세기 지금까지 사람들의 머릿속에 뿌리 깊이 박힌 것처럼.
의학의 발달 그 속에는 슬픈 역사 즉, 인종 차별, 성 차별, 신분 차별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 사례들 중 19세기 미국 여성 생식 의학도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확장된 배경을 이번 작업을 통해 현 시대의 사람들과 장기(臟器)적 관점으로 나누고자 한다.
1808년 미국 의회가 아프리카 태생 노예의 수입을 금지한 후 기존 흑인 여성 노예들은 주인의 억압에 노동력을 끊임없이 생산해야 하는 원치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고통 받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성과 흑인 여성을 둘러싼 상충적 관계, 부인과의 탄생, 노예제의 성장은 남북전쟁 이전 시대에 여성 전문 의학의 등장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19세기 미국 남자 의사들 대부분은 ‘검다’는 것이 인간 피부색을 넘어 그 자체로 인종 생물학과 그 불변성에 대해 중요한 가르침을 주는 인종 범주라 믿었다. 이를 증명하듯 의학저널은 아프리카 흑인 여성 노예의 특정한 질병, 특징, 행동 즉 둔부의 축적(큰 엉덩이), 길쭉한 음순, 늘어진 유방, 강한 성욕, 육체적 고통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백인 의사의 열등하고 순종적인 하인이라는 관념(이는 현 시대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을 많은 사람들에게 한편의 신화처럼 떠벌리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들이 내 뱉은 의학 견해가 다 모순이라는 것을. 그 사례로 미국 “부인과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임스 매리언 심스는 자신의 농장에서 여성 노예 환자들에게 실험을 하며, 부인과 수술의 기초를 가르쳤고, 그곳에 살았던 5년 동안 이 여성들은 그가 새로운 의학 분야를 탄생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 또한 생물학적으로도 흑인과 백인의 생식 기관이 똑같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결과 인종차별주의 때문에 환자를 대하는 태도나 의료적 처치는 달랐지만 부인과 수술은 모두가 동일하게 이루어졌다.
그렇지만 그들은 인종에 대한 잘못된 정의를 놓을 수 없었다. 그 시대의 생물학적 이론을 따라야 흑인 여성은 백인 여성과 같은 종이면서도 백인 여성과는 생물학적으로 구분되는 열등한 존재일 수 있었다. 바로 한 집단이 다른 집단에 대해 가지는 생존과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담론을 이행해야만 했던 것이다. 백인의 우월성을 지켜내기 위해.
일반적으로 인간이 직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회피하는 내부 장기는 척추동물의 가슴 안이나 배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기관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한방(韓方) 의학에서 내장을 통틀어 오장육부로 말한다 오장은 심장•간장•비장•폐장•신장을 말하며 육부는 위•소장•대장•담낭•방광•삼초(三焦)로서 내부에 강(腔)이 있는 장기(臟器)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기본적 구성이지 성별에 따라 다른 기관을 가지고 있다.
앞서 의사들이 동의하듯 인간의 오장육부를 비롯해 생식기관 역시 인종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외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는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하지만 이 속에서 그것도 오로지 피부색으로 오랜 역사 차별을 자행해 왔던. 단지 멜라닌 색소의 분포 양상에 따라 달라지는 또한 유전적인 요인과 해당 지역의 일조량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에 나타나는 외적 모습 단 하나에 인간은 등급을 만들고 차별하였다.
작가는 여성 병원의 탄생을 위해 잔인하게 희생당한 여성들을 생각하며 이번 작업을 시작하였고, 끝내 마무리하였다.
지금도 차별로 상처받고 있는 분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XX 염색체를 가진 인간의 장기(臟器)적 관점에는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인간의 기본적 구성과 신비로운 여성성, 경이로운 모성 그리고 신성한 연대가 존재할 뿐이다. 이는 고요하며 까다롭고, 예민하지만 광활한 우주의 성질과 동일하다.’
Artwork Frame
:
Yes ( O )
No ( )
price
:
2,7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이진희(Poongimoon)
Title : XX-몸에 대한 장기(臟器)적 관점
Material : Acrylic Medium X Acrylic Painting on Canvas
size : 100x65.1x4(cm)
date : 2023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그룹展 및 아트페어>
2025. 제45회국제현대미술대전 찬조 출품/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4. 사단법인 한국서화협회 정회원,추천작가
2024. 제46회 PCAF 2024 추천인증/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4. 2024 SeoulArtShow/ COEX Hall A
2024. 경기 예술인 페스티벌 전시 본업(本業)/ 동두천 SUDA,평택 공간미학
2024. Media Art + Painting Exhibition/Art Square
2023. SeoulArtShow/ COEX Hall A
2023. 2023 November and Artist Exhibition/ 리수갤러리
2023. 경기 예술인 페스티벌 전시 본업(本業)/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 1978동 전시실
2022. 풍자와 해학전/ ECOROCK GALLERY
2022.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BAMA/ 그랜드조선부산호텔
2021.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BEXCO Hall 2 & 3 2019.
2019 Taiwan ART KAOHSIUNG 전시회 / Taiwan, City Suites Chenai Hotel
2018. 2018 대한민국예술인展/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로비
2016. 중국 베이징 디자인 위크/게스트 시티 서울 참가
2016. 2016 SeoulArtShow/ COEX Hall A 참가
Awards
:2023. 제44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동상'/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3. 제44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특선'/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3. 제3회 중앙회화 공모전 '입상'/ 인사동 한국미술관
2022. 제44회 PCAF 2022 '금상'/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2. 제2회 중앙회화 공모전 '입상'/ 인사동 한국미술관
2022. 제43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은상'/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1. 제43회 PCAF 2021 '은상'/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Education
:Daejin Girls' High School
Website and Social Media
www.instagram.com/hitit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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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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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라고 할 때, 우리는 신체의 윤곽, 얼굴의 생김새, 피부색과 머리카락 등 외형적인 것, 물질적인 것을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내면 또한 이에 포함(몸=신체+내면) 된다. 하지만 인간은 과거, 현재도 그러하듯 미래에도 그 물질적 시선을 완전히 버리지 못할 것이다. 17세기에 만들어진 인종차별적 메타서사가 21세기 지금까지 사람들의 머릿속에 뿌리 깊이 박힌 것처럼.
의학의 발달 그 속에는 슬픈 역사 즉, 인종 차별, 성 차별, 신분 차별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 사례들 중 19세기 미국 여성 생식 의학도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확장된 배경을 이번 작업을 통해 현 시대의 사람들과 장기(臟器)적 관점으로 나누고자 한다.
1808년 미국 의회가 아프리카 태생 노예의 수입을 금지한 후 기존 흑인 여성 노예들은 주인의 억압에 노동력을 끊임없이 생산해야 하는 원치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고통 받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성과 흑인 여성을 둘러싼 상충적 관계, 부인과의 탄생, 노예제의 성장은 남북전쟁 이전 시대에 여성 전문 의학의 등장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19세기 미국 남자 의사들 대부분은 ‘검다’는 것이 인간 피부색을 넘어 그 자체로 인종 생물학과 그 불변성에 대해 중요한 가르침을 주는 인종 범주라 믿었다. 이를 증명하듯 의학저널은 아프리카 흑인 여성 노예의 특정한 질병, 특징, 행동 즉 둔부의 축적(큰 엉덩이), 길쭉한 음순, 늘어진 유방, 강한 성욕, 육체적 고통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백인 의사의 열등하고 순종적인 하인이라는 관념(이는 현 시대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을 많은 사람들에게 한편의 신화처럼 떠벌리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들이 내 뱉은 의학 견해가 다 모순이라는 것을. 그 사례로 미국 “부인과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임스 매리언 심스는 자신의 농장에서 여성 노예 환자들에게 실험을 하며, 부인과 수술의 기초를 가르쳤고, 그곳에 살았던 5년 동안 이 여성들은 그가 새로운 의학 분야를 탄생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 또한 생물학적으로도 흑인과 백인의 생식 기관이 똑같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결과 인종차별주의 때문에 환자를 대하는 태도나 의료적 처치는 달랐지만 부인과 수술은 모두가 동일하게 이루어졌다.
그렇지만 그들은 인종에 대한 잘못된 정의를 놓을 수 없었다. 그 시대의 생물학적 이론을 따라야 흑인 여성은 백인 여성과 같은 종이면서도 백인 여성과는 생물학적으로 구분되는 열등한 존재일 수 있었다. 바로 한 집단이 다른 집단에 대해 가지는 생존과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담론을 이행해야만 했던 것이다. 백인의 우월성을 지켜내기 위해.
일반적으로 인간이 직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회피하는 내부 장기는 척추동물의 가슴 안이나 배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기관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한방(韓方) 의학에서 내장을 통틀어 오장육부로 말한다 오장은 심장•간장•비장•폐장•신장을 말하며 육부는 위•소장•대장•담낭•방광•삼초(三焦)로서 내부에 강(腔)이 있는 장기(臟器)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기본적 구성이지 성별에 따라 다른 기관을 가지고 있다.
앞서 의사들이 동의하듯 인간의 오장육부를 비롯해 생식기관 역시 인종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외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는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하지만 이 속에서 그것도 오로지 피부색으로 오랜 역사 차별을 자행해 왔던. 단지 멜라닌 색소의 분포 양상에 따라 달라지는 또한 유전적인 요인과 해당 지역의 일조량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에 나타나는 외적 모습 단 하나에 인간은 등급을 만들고 차별하였다.
작가는 여성 병원의 탄생을 위해 잔인하게 희생당한 여성들을 생각하며 이번 작업을 시작하였고, 끝내 마무리하였다.
지금도 차별로 상처받고 있는 분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XX 염색체를 가진 인간의 장기(臟器)적 관점에는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인간의 기본적 구성과 신비로운 여성성, 경이로운 모성 그리고 신성한 연대가 존재할 뿐이다. 이는 고요하며 까다롭고, 예민하지만 광활한 우주의 성질과 동일하다.’
Artwork Frame
:
Yes ( O )
No ( )
price
:
2,7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이진희(Poongimoon)
Title : XX-몸에 대한 장기(臟器)적 관점
Material : Acrylic Medium X Acrylic Painting on Canvas
size : 100x65.1x4(cm)
date : 2023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그룹展 및 아트페어>
2025. 제45회국제현대미술대전 찬조 출품/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4. 사단법인 한국서화협회 정회원,추천작가
2024. 제46회 PCAF 2024 추천인증/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4. 2024 SeoulArtShow/ COEX Hall A
2024. 경기 예술인 페스티벌 전시 본업(本業)/ 동두천 SUDA,평택 공간미학
2024. Media Art + Painting Exhibition/Art Square
2023. SeoulArtShow/ COEX Hall A
2023. 2023 November and Artist Exhibition/ 리수갤러리
2023. 경기 예술인 페스티벌 전시 본업(本業)/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 1978동 전시실
2022. 풍자와 해학전/ ECOROCK GALLERY
2022.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BAMA/ 그랜드조선부산호텔
2021.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BEXCO Hall 2 & 3 2019.
2019 Taiwan ART KAOHSIUNG 전시회 / Taiwan, City Suites Chenai Hotel
2018. 2018 대한민국예술인展/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로비
2016. 중국 베이징 디자인 위크/게스트 시티 서울 참가
2016. 2016 SeoulArtShow/ COEX Hall A 참가
Awards
:2023. 제44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동상'/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3. 제44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특선'/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3. 제3회 중앙회화 공모전 '입상'/ 인사동 한국미술관
2022. 제44회 PCAF 2022 '금상'/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2. 제2회 중앙회화 공모전 '입상'/ 인사동 한국미술관
2022. 제43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은상'/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21. 제43회 PCAF 2021 '은상'/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Education
:Daejin Girls' High School
Website and Soci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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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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