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of artwork
:
Description of the artwork
:김승민(b,1996)은 세계가 붕괴되는 사건들과 그로부터 남는 것들에 대해 그려낸다. 주로 생태, 역사, 우화, 신화 등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수집하고, 화면 속에서 재배치했을때 만들어지는 이미지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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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세계의 잔해를 응시하며 사라진 흔적 속에서 잊혀지게 되는 것과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잃어버린 고리〉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본래 잃어버린 고리 (missing link)란 원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할 때의 흔적을 보여주는 중간단계 화석이 발견 되지 않는 연결지점을 의미한다. 나는 이러한 지점이 비단 생물학 뿐만 아니라 역사, 문명, 감정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작업을 통해 여러 층위의 시간—생물학적 시간, 문명적 시간, 감정의 시간—이 중첩된 어떤 지점의 풍경을 그려보고자 했다.
그림 속 인물은 깊은 숲 속에서 거대한 뼈와 마주한다. 그는 탐험가이면서 생존자이며, 혹은 역사를 증언하러 온 자이기도 한다. 그가 무엇을 바라보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뼈는 말할 수 없는 존재이며, 잊힌 시간의 잔재다. 그것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것이지만, 여전히 현재에 존재하며, 미래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온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과거에 인류가 겪어왔으나 말하지 못하거나 잊혀지는 것들—폭력, 죽음, 상실, 침묵—의 실체를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지 이야기 하려했다. ‘잃어버린 고리’는 단지 생물학적 진화의 흔적이 아니라, 연결되지 못한 역사와 기억, 존재와 존재 사이의 단절을 상징한다. 이는 외부로부터 강요된 침묵 속에 묻혀온 시간들, 전해지지 못한 이야기들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작품의 배경은 숲 속의 동굴처럼 보이지만 나무에는 어망이 걸려있어 거대한 지층 변화로 인해 주변의 환경이 크게 바뀌었음을 상상해보게끔 한다. 이는 무의식과 망각의 층위를 회화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에 대한 해답은 바닥에 남겨진 뼈만이 알 것이고 현재에 서 있는 인물은 오히려 제한된 정보를 지닌다, 단절된 시간 사이가 남긴 불균형은 묘한 긴장감을 가져온다. 연결되지 못한 이 유물 앞에서, 나는 우리가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다시 이어야 하는지를 묻고 싶다. 동시에 이 질문은 앞으로 우리가 잃어갈 것과 지켜나가야될 것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Artwork Frame
:
Yes ( • )
No( )
price
:
6,4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김승민
Title :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
Material : 캔버스에 아크릴릭
size : 162.2x130.3(cm)
date : 2022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
개인전
2022 <우연히 마주한 불길이 우리의 눈을 멀게 할 때>,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제주
2019 <자연스러운 자연>, 제주 문예회관 3전시실, 제주
단체전
2024 《2024 New Rising Artist:부산물》, 제주 현대미술관, 제주
2024 《내가 만든 세상》,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2층, 제주
2024 《불안의 이면》,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24 《제주 4·3 미술제 봄은 불꽃 처럼》, 산지천 갤러리, 제주
2023 《제주×전주 교류전, ‘Jeju Act. 1: 섬 그리고 다시 예술》, 팔복예술공장, 전주
2023 《경계에 서서, [예술치유 이아로(路)]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22 《파도 앞에서는 모두가 방랑자였다》, 스튜디오126, 제주
2021 《섬을 사랑한 예술가들》, 기당미술관, 제주
Awards
:2021 제주도 미술대전 우수상
Education
: 2022 제주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Website and Social Media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eungmin1553/
@seungmin1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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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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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b,1996)은 세계가 붕괴되는 사건들과 그로부터 남는 것들에 대해 그려낸다. 주로 생태, 역사, 우화, 신화 등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수집하고, 화면 속에서 재배치했을때 만들어지는 이미지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세계를 이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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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세계의 잔해를 응시하며 사라진 흔적 속에서 잊혀지게 되는 것과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잃어버린 고리〉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 작업이다. 본래 잃어버린 고리 (missing link)란 원래의 종에서 다른 종으로 진화할 때의 흔적을 보여주는 중간단계 화석이 발견 되지 않는 연결지점을 의미한다. 나는 이러한 지점이 비단 생물학 뿐만 아니라 역사, 문명, 감정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작업을 통해 여러 층위의 시간—생물학적 시간, 문명적 시간, 감정의 시간—이 중첩된 어떤 지점의 풍경을 그려보고자 했다.
그림 속 인물은 깊은 숲 속에서 거대한 뼈와 마주한다. 그는 탐험가이면서 생존자이며, 혹은 역사를 증언하러 온 자이기도 한다. 그가 무엇을 바라보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뼈는 말할 수 없는 존재이며, 잊힌 시간의 잔재다. 그것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것이지만, 여전히 현재에 존재하며, 미래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온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과거에 인류가 겪어왔으나 말하지 못하거나 잊혀지는 것들—폭력, 죽음, 상실, 침묵—의 실체를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지 이야기 하려했다. ‘잃어버린 고리’는 단지 생물학적 진화의 흔적이 아니라, 연결되지 못한 역사와 기억, 존재와 존재 사이의 단절을 상징한다. 이는 외부로부터 강요된 침묵 속에 묻혀온 시간들, 전해지지 못한 이야기들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작품의 배경은 숲 속의 동굴처럼 보이지만 나무에는 어망이 걸려있어 거대한 지층 변화로 인해 주변의 환경이 크게 바뀌었음을 상상해보게끔 한다. 이는 무의식과 망각의 층위를 회화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에 대한 해답은 바닥에 남겨진 뼈만이 알 것이고 현재에 서 있는 인물은 오히려 제한된 정보를 지닌다, 단절된 시간 사이가 남긴 불균형은 묘한 긴장감을 가져온다. 연결되지 못한 이 유물 앞에서, 나는 우리가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다시 이어야 하는지를 묻고 싶다. 동시에 이 질문은 앞으로 우리가 잃어갈 것과 지켜나가야될 것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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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 • )
No( )
price
:
6,4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김승민
Title :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
Material : 캔버스에 아크릴릭
size : 162.2x130.3(cm)
date : 2022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
개인전
2022 <우연히 마주한 불길이 우리의 눈을 멀게 할 때>,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제주
2019 <자연스러운 자연>, 제주 문예회관 3전시실, 제주
단체전
2024 《2024 New Rising Artist:부산물》, 제주 현대미술관, 제주
2024 《내가 만든 세상》,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2층, 제주
2024 《불안의 이면》,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24 《제주 4·3 미술제 봄은 불꽃 처럼》, 산지천 갤러리, 제주
2023 《제주×전주 교류전, ‘Jeju Act. 1: 섬 그리고 다시 예술》, 팔복예술공장, 전주
2023 《경계에 서서, [예술치유 이아로(路)]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예술공간 이아, 제주
2022 《파도 앞에서는 모두가 방랑자였다》, 스튜디오126, 제주
2021 《섬을 사랑한 예술가들》, 기당미술관, 제주
Awards
:2021 제주도 미술대전 우수상
Education
: 2022 제주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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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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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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