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of artwork
Description of the artwork
:
시각적 오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보이는 것과 실제 존재하는 것 사이, 타인이 인식하는 나와 내가 아는 나 사이에는 언제나 간극이 존재합니다.
그 어긋남은 때때로 오해를 낳지만, 동시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색이나 형태가 달라 보이도록 설계된 컬러 체인지 필름과 렌티큘러는
하나의 대상을 각기 다르게 인식하는 인간 지각의 불완전함을 상징합니다.
직조 방식 역시 저에게는 중요한 표현의 언어입니다.
날실과 씨실이 교차하며 직조되는 화면은 서로 다른 관점이 충돌하고 얽히며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은유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다름은 충돌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를 보완하고 완성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시각적 구조는 단순한 패턴이 아니라, 감정이 얽힌 서사로 기능합니다.
《WAVE》 시리즈는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선 두 사람의 옆모습 곡선에서 출발했습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더라도, 사람은 언제나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분노, 기쁨과 슬픔 같은 감정들이 켜켜이 쌓이듯, 직조된 화면 위에도 감정의 결이 축적되어 갑니다.
이 시리즈에서 사용한 블루 컬러는 ‘균형 잡힌 슬픔’을 상징합니다.
외면하고 싶지만 결코 불필요하지 않은 감정, 슬픔은 삶의 깊이를 만들고 타인의 고통에 닿을 수 있는 감정의 통로가 됩니다.
회피되지도, 삶을 잠식하지도 않는 슬픔은 감정의 중심이 되어 화면 위에서 농도와 결, 방향성으로 표현됩니다.
제 작업은 시각을 감각의 한 형태로 확장하려는 시도입니다.
‘보는 것’과 ‘아는 것’, ‘지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 사이의 간극을 질문하며, 그 틈에 감정의 흔적을 직조합니다.
완성되지 않은 관계처럼, 약간의 여백과 비워진 공간을 남겨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서로의 다름이 오히려 결을 이루고 균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함께 숨 쉴 수 있다고 믿습니다.
Artwork Frame
:
Yes ( ㅇ )
No( )
price
:
6,0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SHIN, SORA
Title :WAVE
Material : Weaving Lenticular Sheet
size : 59x120cm
date : 2024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
Awards
:
Education
:
Website and Social Me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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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신진 #작가 #art #artist #artwork #daily #미술 #painting #drawing #작품 #예술 #전시 #아트 #exhibition #일러스트 #서울 #전시회 #contemporaryart #현대미술 #그림 #아티스트 #seoul #조각 #oilpainting #예술가 #설치미술 #gallery #드로잉 #작가추천
Image of ar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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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오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보이는 것과 실제 존재하는 것 사이, 타인이 인식하는 나와 내가 아는 나 사이에는 언제나 간극이 존재합니다.
그 어긋남은 때때로 오해를 낳지만, 동시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색이나 형태가 달라 보이도록 설계된 컬러 체인지 필름과 렌티큘러는
하나의 대상을 각기 다르게 인식하는 인간 지각의 불완전함을 상징합니다.
직조 방식 역시 저에게는 중요한 표현의 언어입니다.
날실과 씨실이 교차하며 직조되는 화면은 서로 다른 관점이 충돌하고 얽히며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은유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다름은 충돌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를 보완하고 완성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시각적 구조는 단순한 패턴이 아니라, 감정이 얽힌 서사로 기능합니다.
《WAVE》 시리즈는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선 두 사람의 옆모습 곡선에서 출발했습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않더라도, 사람은 언제나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과 분노, 기쁨과 슬픔 같은 감정들이 켜켜이 쌓이듯, 직조된 화면 위에도 감정의 결이 축적되어 갑니다.
이 시리즈에서 사용한 블루 컬러는 ‘균형 잡힌 슬픔’을 상징합니다.
외면하고 싶지만 결코 불필요하지 않은 감정, 슬픔은 삶의 깊이를 만들고 타인의 고통에 닿을 수 있는 감정의 통로가 됩니다.
회피되지도, 삶을 잠식하지도 않는 슬픔은 감정의 중심이 되어 화면 위에서 농도와 결, 방향성으로 표현됩니다.
제 작업은 시각을 감각의 한 형태로 확장하려는 시도입니다.
‘보는 것’과 ‘아는 것’, ‘지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 사이의 간극을 질문하며, 그 틈에 감정의 흔적을 직조합니다.
완성되지 않은 관계처럼, 약간의 여백과 비워진 공간을 남겨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서로의 다름이 오히려 결을 이루고 균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함께 숨 쉴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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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 ( ㅇ )
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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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SHIN, SORA
Title :WAVE
Material : Weaving Lenticular Sheet
size : 59x120cm
date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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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테르 AI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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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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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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