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of ar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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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of the artwork
작가 노트 – 《invitation》
작품 《invitation》은 제게 있어 단순한 꽃 그림이 아닙니다. 이 그림은 ‘초대’라는 감정의 언어를 빌려, 저의 내면을 관객에게 조용히 열어 보이고자 한 시도입니다. 저는 이 작업을 시작할 때 어떤 거창한 주제나 대상을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그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색과 선, 감정을 따라 화면을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이 꽃다발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한 장의 초대장처럼 저를 닮아 있었습니다.
기억에서 피어난 색채
저는 자연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순간마다 공기의 온도와 향기, 빛의 변화가 미묘하게 감각을 자극합니다. 그것은 마치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 제게 속삭이듯, 무언가를 그리고 싶게 만드는 충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작업 역시 그런 순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배경은 밝고 엷은 파스텔 톤의 얼룩으로 표현 되었는데, 이는 구체적인 장면 이라기보다는 마음속에 남아 있던 감정의 잔상에 가깝습니다. 어린 시절, 비 오는 날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느꼈던 고요함과 따뜻함, 어쩌면 외로움 같은 것들이 이 배경에 고스란히 스며 들어 있습니다.
푸른 꽃병은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으면서도, 마치 화면의 모든 것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처럼 느껴집니다. 이 짙은 파랑은 저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그리고 그 위로 퍼져 나가는 초록빛 잎과 분홍의 꽃송이 들은 감정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그것은 마음속에서 천천히 피어나는 설렘 이자, 누군가를 향한 조심스러운 표현입니다.
반복의 미학, 그리고 몰입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이라는 행위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하나의 잎, 하나의 점, 하나의 선을 계속해서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그것들이 모여 무언가의 형상을 만들어냅니다. 그 과정은 의도적 이라기보다 무의식 적이며, 때로는 명상 과도 같은 상태 속에서 이뤄집니다. 작업에 몰입하면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고, 오직 지금 이 선을 그리는 감각만이 남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예술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느냐에 주목하지만, 저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을 느꼈는가'입니다. 이 그림은 ‘전하고 싶은 이야기’보다 ‘함께 나누고 싶은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객이 이 작품 앞에 섰을 때, 자신의 감정을 투사해 볼 수 있는 여백이 있기를 바랍니다.
초대의 의미
‘invitation’이라는 제목은 이 작업을 끝내고 난 뒤, 한참을 바라보다가 떠오른 단어입니다. 꽃다발은 본래 누군가에게 건네는 것이고, 그 자체가 관계와 감정의 상징입니다. 이 작품의 꽃은 현실의 꽃이라기보다는 상징적 존재입니다. 형태는 구체적이지 않고, 색은 비현실적이며, 표현은 추상적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꽃을 ‘꽃’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통해 따뜻함과 설렘을 느낍니다.
그것이 제가 이 작품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저는 이 그림을 통해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조용히 말을 겁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도 이런 색이 있지 않나요?"라며, "이 조용한 초대를 받아주시겠어요?"라고.
이러한 작업의 과정을 통해 저는 예술이란 결국 ‘관계의 언어’라고 느낍니다. 말로는 전할 수 없는 감정을 색으로, 선으로, 형상으로 표현해내고, 그것이 누군가의 감정과 만나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그림은 작가와 관객을 연결하는 다리가 됩니다.
《invitation》은 제가 관객에게 전하는 하나의 감정적 문장입니다. 그것은 설렘이기도 하고, 따뜻함이기도 하며, 어쩌면 말없이 건네는 위로이기도 합니다. 이 그림을 통해 누군가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작업은 충분히 의미 있을 것입니다.
:
Artwork Frame
:
Yes ( 0 )
No( )
price
:
4,5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 김 종 근
Title : invitation
Material : oil crayon on canvas
size : 72.8 ×90.8 cm (30호)
date : 2025년도 제작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개인전 7회
2004 김종근 개인전 (성산아트홀-창원)
2008 김종근 초대개인전 (갤러리 현- 부산)
2009 봄맞이 미술제 초대전(메트로갤러리-대구)
2012 김종근 초대개인전 (예인여성병원-진해)
2013 김종근 기획초대전(갤러리-몽)
2020 김종근 초대개인전(DO 갤러리카페- 진해)
2023 김종근 개인전(롯데백화점/갤러리원-창원)
부스 개인전3회
2009 A&C ArtFair Seoul(서울미술관- 서울)
2010 아트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0 대구유망자가 초대전(메트로갤러리-대구)
기획및 그룹전
신작전회원 정기전(2010~ 현재)
동서미술의 현재전(3.15아트센터)
봄을 만나다(창원아트센터)
의왕 국제플랜카드아트 UIPAF 2013
경남미술품 경매시장(3.15아트센터)
봄길 스케치전(갤러리 몽)
전국구상회화 초대전(울산물화예술회관)외 다수
Awards
2001 대한민국미술대전(과천) 특선
2001 한유회미술대전(대구) 대상
2001 성산미술대전(창원) 대상
Education
2001 대구예술대학교 졸업
Website and Social Media
Instagram / jonggeun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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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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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 《invitation》
작품 《invitation》은 제게 있어 단순한 꽃 그림이 아닙니다. 이 그림은 ‘초대’라는 감정의 언어를 빌려, 저의 내면을 관객에게 조용히 열어 보이고자 한 시도입니다. 저는 이 작업을 시작할 때 어떤 거창한 주제나 대상을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그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색과 선, 감정을 따라 화면을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이 꽃다발은 누군가에게 건네는 한 장의 초대장처럼 저를 닮아 있었습니다.
기억에서 피어난 색채
저는 자연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순간마다 공기의 온도와 향기, 빛의 변화가 미묘하게 감각을 자극합니다. 그것은 마치 보이지 않는 목소리로 제게 속삭이듯, 무언가를 그리고 싶게 만드는 충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작업 역시 그런 순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배경은 밝고 엷은 파스텔 톤의 얼룩으로 표현 되었는데, 이는 구체적인 장면 이라기보다는 마음속에 남아 있던 감정의 잔상에 가깝습니다. 어린 시절, 비 오는 날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느꼈던 고요함과 따뜻함, 어쩌면 외로움 같은 것들이 이 배경에 고스란히 스며 들어 있습니다.
푸른 꽃병은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으면서도, 마치 화면의 모든 것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처럼 느껴집니다. 이 짙은 파랑은 저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그리고 그 위로 퍼져 나가는 초록빛 잎과 분홍의 꽃송이 들은 감정의 흐름을 상징합니다. 그것은 마음속에서 천천히 피어나는 설렘 이자, 누군가를 향한 조심스러운 표현입니다.
반복의 미학, 그리고 몰입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이라는 행위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하나의 잎, 하나의 점, 하나의 선을 계속해서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그것들이 모여 무언가의 형상을 만들어냅니다. 그 과정은 의도적 이라기보다 무의식 적이며, 때로는 명상 과도 같은 상태 속에서 이뤄집니다. 작업에 몰입하면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고, 오직 지금 이 선을 그리는 감각만이 남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예술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느냐에 주목하지만, 저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을 느꼈는가'입니다. 이 그림은 ‘전하고 싶은 이야기’보다 ‘함께 나누고 싶은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객이 이 작품 앞에 섰을 때, 자신의 감정을 투사해 볼 수 있는 여백이 있기를 바랍니다.
초대의 의미
‘invitation’이라는 제목은 이 작업을 끝내고 난 뒤, 한참을 바라보다가 떠오른 단어입니다. 꽃다발은 본래 누군가에게 건네는 것이고, 그 자체가 관계와 감정의 상징입니다. 이 작품의 꽃은 현실의 꽃이라기보다는 상징적 존재입니다. 형태는 구체적이지 않고, 색은 비현실적이며, 표현은 추상적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꽃을 ‘꽃’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통해 따뜻함과 설렘을 느낍니다.
그것이 제가 이 작품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저는 이 그림을 통해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조용히 말을 겁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도 이런 색이 있지 않나요?"라며, "이 조용한 초대를 받아주시겠어요?"라고.
이러한 작업의 과정을 통해 저는 예술이란 결국 ‘관계의 언어’라고 느낍니다. 말로는 전할 수 없는 감정을 색으로, 선으로, 형상으로 표현해내고, 그것이 누군가의 감정과 만나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그림은 작가와 관객을 연결하는 다리가 됩니다.
《invitation》은 제가 관객에게 전하는 하나의 감정적 문장입니다. 그것은 설렘이기도 하고, 따뜻함이기도 하며, 어쩌면 말없이 건네는 위로이기도 합니다. 이 그림을 통해 누군가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작업은 충분히 의미 있을 것입니다.
:
Artwork Frame
:
Yes ( 0 )
No( )
price
:
4,500,000 원(KW)
Introduction to the work
:
Artist Name : 김 종 근
Title : invitation
Material : oil crayon on canvas
size : 72.8 ×90.8 cm (30호)
date : 2025년도 제작
Artist history
Exhibition records
개인전 7회
2004 김종근 개인전 (성산아트홀-창원)
2008 김종근 초대개인전 (갤러리 현- 부산)
2009 봄맞이 미술제 초대전(메트로갤러리-대구)
2012 김종근 초대개인전 (예인여성병원-진해)
2013 김종근 기획초대전(갤러리-몽)
2020 김종근 초대개인전(DO 갤러리카페- 진해)
2023 김종근 개인전(롯데백화점/갤러리원-창원)
부스 개인전3회
2009 A&C ArtFair Seoul(서울미술관- 서울)
2010 아트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0 대구유망자가 초대전(메트로갤러리-대구)
기획및 그룹전
신작전회원 정기전(2010~ 현재)
동서미술의 현재전(3.15아트센터)
봄을 만나다(창원아트센터)
의왕 국제플랜카드아트 UIPAF 2013
경남미술품 경매시장(3.15아트센터)
봄길 스케치전(갤러리 몽)
전국구상회화 초대전(울산물화예술회관)외 다수
Awards
2001 대한민국미술대전(과천) 특선
2001 한유회미술대전(대구) 대상
2001 성산미술대전(창원) 대상
Education
2001 대구예술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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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협회 아이테르 [ AITHER ] 부산전시관
아이테르 AITHER
부산 갤러리/전시관
- 문화예술기획업
주소: (4873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로 65번길 21
주차: 진시장 공영주차장
서비스 운영시간: 월-토 10:00~18:00
연락처: 051-977-5272 | sck02145@naver.com | https://aither.kr/
팩스: 0504-322-2379
인스타그램: @aither.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AITHERART
[시설 안내]
4층, 전시 공간
5층, 라운지
6층,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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